가정집이 쓰레기장…클린하우스도 엉망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7.01.11 16:02
서귀포시에서도 요일별 배출제가 시행되면서
요일을 놓쳐 버리지 못한 쓰레기로
집집마다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클린하우스에는 요일에 해당하는
재활용 쓰레기가 한꺼번에 배출되며
미관을 해치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일가족 다섯명이 생활하는 아파트입니다.

종이상자와 비닐봉지가
베란다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페트병이나 캔 같은 쓰레기가
종류별로 담겨 있습니다.

요일별 배출제에 맞춰 버리기 위해
품목별로 분류해 놓은 겁니다.

클린하우스에 있어야 할 쓰레기가
가정집을 차지하며
집집마다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 홍세미 / 서귀포시 강정동 >
예전에는 하루에 한 번씩 갖다버리면 깨끗했는데, 지금은 쌓아놓으니까 베란다 청소할 때도 쓰레기를 다 들였다가 청소한 다음에 갖다놓고...

///
청소하는 것도 쉽지 않고 먼지 쌓이는 것도 무시 못하고요.

단독주택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아파트보다 쓰레기를 쌓아둘 공간적 여유가 많지만
불편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 박윤식 / 서귀포시 중앙동 >
매일 버릴 수 있으면 쌓아둘 필요가 없는데 매일 못 버리니까
일단은 쌓았다가 그 날짜 돌아오면 버리려고...

///
종이 같은거는 일주일에 한 번뿐이니까 정말 힘듭니다.

제주시에서 요일별 배출제를 먼저 시행하며 나타났던
불편과 불만들이
서귀포시에서도 고스란히 반복되고 있는 겁니다.

시민 불편 외에도 문제는 더 있습니다.

<스탠드업>
"플라스틱 쓰레기를 담은 봉투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며칠간 쌓아둔 쓰레기를 요일에 맞춰
한꺼번에 버리면서 발생한 일인데요,

요일별 배출제가 시행되면
클린하우스 주변 미관이 개선될 것이란
당초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요일별 배출제를 통해 기대했던 효과와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장면입니다.

< 이중환 / 서귀포시장(12월 12일) >
클린하우스 쓰레기 넘침현상이 많이 발생했고, 미관을 해치거나 하는
문제들이 있었는데 (요일별 배출제로) 그런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서귀포시가 이렇다 할 대안 없이
제주시에 이어 요일별 배출제를 도입했지만
시민 불편은 물론 클린하우스 미관 저해라는
부작용만 낳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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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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