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받던 여중생 추락…'경찰 쉬쉬' 은폐 의혹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7.01.19 18:01
파출소에 조사받고 있던 여중생이
2층에서 추락해 두 다리가 골절됐습니다.

경찰은
사고 발생 5일이 지나서야
관련 내용을 공개하면서
사고를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 CCTV 영상 ##
파출소 구석 의자에 앉아 있던
여학생이 어디론가 향합니다.

한참 후, 경찰관 한명이 밖으로 나가고
사람들이 잇따라 우르르 몰려나갑니다.

경찰관 여학생을 부축해 바닥에 눕히고
곧이어 도착하는 구급차에 인계합니다.

지난 14일 새벽
인근 펜션에서 술을 마시다 주민의 신고로
파출소에 연행됐던
16살 김 모 양이 2층에서 추락했습니다.

<브릿지 : 김수연>
"2층에서 떨어진 김양은
두 다리가 골절된 채 이곳에서 약 20여분간
쓰러져 있었습니다.

김 양이 추락한 시각은 새벽 3시 20분 쯤.

하지만 당시 경찰관은 사건 발생 20여 분 동안
김양이 없어진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새벽 3시 42분에서야
한 남학생이 김양을 부축하고 있는 모습을
다른 경찰관이 발견했습니다.

김양은
병원으로 옮겨져 다리수술을 받았지만
상태가 심각해 장애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는 상황.

김양의 가족들은 경찰의 안일한 조치에 분통을 터뜨립니다.

<인터뷰 : 여학생 부모>
"애가 없는지도 몰랐고 파악도 안됐고 사고가 나서 나와서야 여기 애구나…"

<인터뷰 : 여학생 가족>
"애가 다쳐서 떨어진 줄도 모르고 25분정도를 맨 바닥에서 방치하고…"

특히, 경찰은 사건발생 5일동안 이 사실을 쉬쉬하면서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기남/제주서부경찰서장>
"(빨리 말씀 못드린 건)프라이버시나 명예훼손이 우려된 상황이고
방지를 해야 했는데 소홀했죠."

경찰서는 당시 파출소에서 근무하고 있던
직원 6명에 대해 감찰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기자사진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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