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본 제주 겨울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7.01.25 15:28
모처럼 맑은 하늘이 얼굴을 내민 오늘이었습니다.

요 며칠동안 계속된 눈 날씨로
한라산은 아름다운 설경을 만들었는데요.

나종훈, 김승철 기자가 헬기를 타고
제주의 겨울 비경을 앵글에 담았습니다.
하늘과 맞닿을 듯 높이 솟구친 한라산.

산허리에 걸려있는 구름 사이로
서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요 며칠 계속된 눈 날씨에
하얀 옷으로 갈아입은 설산.

백록담은 그 자체만으로 웅장함을 뽐냅니다.

흰색을 가득 품어안은 백록담 분화구에는
태고의 신비감마저 느껴지고,

이를 둘러싼 거친 암벽들은
마치 용의 갈기를 보는 듯
당당한 기세를 자랑합니다.

물이 가득 찼던 사라오름 산정호수는
매서운 겨울 추위에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주변으로
넓게 펼쳐진 구상나무 숲은
거대한 눈꽃 밭으로 변해
하얀 설국을 자랑합니다.

한라산 설경을 뒤로한
해안지역도 색다른 비경을 선사합니다.

햇빛이 부서지며 반짝이는 바다는
영롱한 에메랄드 빛을 뽐내고,

너른 대지위에 펼쳐 말리고 있는 노란 귤피는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해가 가장 먼저 뜬다는 성산일출봉.

푸른 바다 사이에 우뚝 솟은 모습은
웅장한 성채를 연상시킵니다.

흑룡만리 밭담을 따라 넓게 펼쳐진 밭은
제주인의 오랜 삶이 깃들어 있고,

높게 들어선 건물을 따라
현대화된 도심의 모습은
제주의 변화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인터뷰 : 황우영 / 제주지방경찰청 항공대 조종사>
"제주는 사시사철 경관이 다 좋지만, 특히 겨울 한라산은 세계 어느 곳 보다도 설경이 매우 훌륭하고, 해안도 해안대로 경치가 아주 일품입니다."

제주의 깊어가는 겨울 풍경.

하얀 설국의 한라산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지며
그림같은 비경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철>
<촬영지원 : 제주지방경찰청 항공대>
기자사진
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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