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시험제도가 강화된지 한달이 지났는데요.
시험이 어려워진 탓인지 합격률은 뚝 떨어졌고
학원비는 크게 올랐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기능시험이 한창입니다.
응시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직각주차 코스에서
불합격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 응시생>
"학원 안 다니고 그냥 해보려고 했는데 안 되네요. 직각주차에서 선을 밟아도 안되고 건드려도 안되고 너무 강화됐어요. 거기가"
불면허라고 불릴만큼 강화된 시험에 장내기능합격률은
86%에서 26%로 뚝 떨어졌습니다.
합격률만 낮아졌을뿐 아니라 최근 응시생 자체가 부쩍 줄었습니다.
<인터뷰 : 김성곤/제주운전면허시험장 시험부장>
"작년 12월 22일부터 초보운전자들의 운전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제도개선이 시행됐습니다. 그 이전과 이후 한달을 비교해보니까 5분의 1수준으로
-----------수퍼체인지-----------
응시생이 줄었고, 시험장이 한산한 편입니다."
시험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선 많은 연습을 하고 와야 하는데
운전면허 학원비가 오히려 올라 응시생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장내기능시험 의무교육시간이 2시간에서 4시간으로
추가되면서
도내 한 학원의 경우 학원비가 45만원에서 54만원 4천원으로 올랐습니다.
늘어난 수업시간은 2시간인데
각종 수수료에 보험료, 검정료까지 추가되면서 학원비가 10만원이나 오른 겁니다.
<인터뷰 : 운전면허학원 관계자 >
"2시간이면 8만 8천원이고 4시간이면 17만 6천원이에요. 그런데 거기에 보험료, 연습면허증 수수료도 들어가고 시험도 봐야되죠."
어려워진 시험에
크게 오른 학원비로,
운전면허 시험장 풍경도 바뀌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