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교장 만들기" vs "사실무근"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7.02.02 14:42
내부형 교장공모제를 놓고
제주도교육청과 교원단체가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교총은 전조교 출신을 염두에 둔 '코드 인사'라는 입장이고,
교육청은 터무니 없는 의혹제기라며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 교실

한쪽에서 담임 교사가 제자들의 관심사나
수업시간 태도 등을 꼼꼼히 기록합니다.

[녹취 박선영 / 종달초교 3학년 담임 교사]
"하루 마무리할 때 기억에 남거나 중간 중간 수행평가했던 것을 떠올리고 확인하면서 적습니다."


이처럼 학교에서의 성장 과정이 빼곡히 기록된 일기장은
딱딱한 성적표를 대신합니다.

공모제를 통해 새 교장이 부임된 후 달라진 교실 풍경으로
성적 중심에서 벗어난 인성 중심의 평가가 일상이 됐습니다.

해당 학교장은 이른바 교장 자격증이 없는 평교사 출신이지만 공모제를 통해 교장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장점이 많은 '교장 공모제'지만
매년 코드 인사 논란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제주교원단체총연합회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 교육당국이 내부형 교장 공모제를
전교조 출신 교장을 만드는 데 악용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이석문교육감 취임후 내부형 교장 공모제를 통해
교장으로 임명된 평교사들이 모두 전교조 출신이어서

공모제가 특정 교원노조원을 염두에 둔
'코드 맞추기'로 변질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교총의 이같은 주장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공모제는 교육감이 아닌 학부모들의 요구가 있을 때 실시되고
제주의 시행비율은 정부가 권장하는 수준에 훨씬 떨어진다고 말했습니다.

무엇보다 공모제 심사위원 전원을 학부모나 학부모 추천 인사로 꾸려져 교육청의 입맛에 맞는 인사가 불가능한 구조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순관 / 도교육청 교육국장 ]
"심사위원 구성이 우리 교육청이나 학교 개입이 안됩니다.
(학교) 운영위원하고 외부인사로 10~20명 구성되니까
교육과 관련 있는 사람의 개입이 안되는 거에요."




또 인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특정 후보를 두고
불필요한 의혹 제기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내부형 공모제 뿐만 아니라
전문가를 학교장을 초빙하는 개방형공모제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운영의 적임자를 찾아
공교육을 살린다는 취지의 교장공모제.

하지만 실체 없이 반복되는 의혹 제기에
교장공모제가 여전히 걷돌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ㅏ.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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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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