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재선충병 올해가 고비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17.02.03 16:55
조승원 기자 이어서....
소나무재선충병과의 전쟁이 4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제주도는 오는 4월까지 이어지는 4차 방제기간에
고사목 29만 그루를 잘라낼 예정입니다.

추가 감염을 막기위한 예방 나무주사 실시 지역도
560여ha 늘려 4천600㏊로 확대했습니다.

나무주사를 이용한 방제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판단에섭니다.

<인터뷰: 김충현 제주시산림조합 경영지도과장>
"실질적으로 효과를 많이 보는 편입니다. 그래서 5년 이내에는 발병률이 현저히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올해 집중적인 방제로
추가로 발생하는 고사목은 10만 그루 미만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둘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방제에 소홀했던 지역에서
재선충병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3 ~ 4년 전까지만 해도 피해가 거의 없었던 한림과 한경, 성산지역은 현재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방제작업이 이뤄진 곳에서 피해가 반복되면서
사후관리에도 허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인터뷰:진관범 제주시산림조합 영림단장>
"아주 심각한 것 같습니다. 매년 재선충 작업을 해도 자꾸 생기고
아마도 내년에도 계속되지 않을까..."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소규모 군락 단위라도 모두베기 방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시도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방제 방법도 산림청 매뉴얼에 따를 뿐
제주 실정에 맞는 방제 매뉴얼은 정립되지 않았습니다.

<브릿지:최형석 기자>
감염목 처리 방법은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문제는 정확한 연구결과에 의한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초기에 감염된 소나무는 한 곳에 쌓아두고
밀폐시켜 약품을 사용해 훈증처리를 해왔습니다.

이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전량 소각하거나 파쇄하는 방법을 써왔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잘라낸 고사목을 운반하지 않고
그물망을 덮어 재선충병 매개충을 차단하는 방법으로 전환했습니다.

물론 효과는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재선충병 방제 업무가
제주도에서 행정시로 넘어가면서 컨트롤타워 역할은 미미해졌습니다.

책임을 행정시로 떠넘긴다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된 원인은
산림당국의 안일한 대응이 가장 크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고사목이 줄었다고 안도해 할게 아니라
재발 방지를 위한 조금 더 치밀한 방제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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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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