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와 계란, 기름값까지 요즘 오르지 않은 게 없죠?
제주지역 소비자물가가 5년만에 가장 많이 오르면서
서민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잡니다.
제주시내 한 대형마트 농산물코너.
가격을 비교해가며 골랐다 내려놓길 여러번.
장을 보러 나온 주부들은
끝도 없이 오르는 채소값에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인터뷰 :정송남/제주시 화북동 >
"점점 어려워지죠. 살기가 너무너무 힘들어요. 뭐 산 것도 없는데 찍으면 10만 원 그래요. 두 식구라도 채소는 먹어야 하니까…"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제주지역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오르며
5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껑충 뛴 농축수산물 가격이 물가상승을 주도했습니다.
---------PIP IN---------------
치솟던 달걀 가격은 꺾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비싸고
지난해 태풍피해 탓에
한개에 980원하던 무는 2천 580원까지 올랐습니다.
당근가격도 2배 이상 뛰었고,
배추와 감자도 9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PIP OUT---------------
올해산 햇채소가 출하되기 전까지
이같은 물가 오름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 정유태/000마트 농산물팀>
"지금 많이 오른 품목들을 보면 감자, 당근, 무 등인데 다음 수확시기까지는 2-3개월 걸릴텐데 그때까지는 계속 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세로 물가가 떨어지길
기대하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은 1천 600원을 넘어선지 오래고
공업제품도 지난해에 비해 2.8%나 올랐습니다.
상하수도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도 예고돼 있습니다.
<클로징: 김수연>
"이렇게 필수지출품목 위주로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당분간 소비자들의 부담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