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 한파에 '눈 폭탄'…주말까지 추위 계속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7.02.09 16:45
요 며칠 평년기온을 웃도는 날씨에
봄이 오는가 싶었는데
한파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한라산에는 40cm가 넘는 눈폭탄이 떨어졌습니다.

이번 추위는 주말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도심에 매서운 눈보라가 몰아칩니다.

거리 위 시민들은
온 몸을 꽁꽁 싸맨 채
발걸음을 서두릅니다.

요 며칠 평년기온을 웃도는 날씨에
봄내음이 느껴졌던 제주에
다시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4도 안팎.

여기에 제주 남부지역을 제외한
전역에 강풍특보가 내려지며
강한 바람까지 불어 체감기온은 영하권까지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 송재현 / 서울특별시 중구>
"제주도 왔는데 날씨가 따뜻할 줄 알았는데 엄청 추워서 여행도 제대로 못 즐기고 있어요."

몰아친 눈보라에 중산간 도로는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차량은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지 못해
헛바퀴 돌기 일쑵니다.

<브릿지>
"산간에는 많은 눈이 내리며
도로 곳곳이 얼어붙어
차량운행에 큰 불편을 줬습니다."

운전자들은
황급히 월동장비를 갖추고 나서야
가던 길을 재촉합니다.

<인터뷰 : 최복순 / 서울특별시 관악구>
"한라산 가려고 하는데요.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이렇게 급하게 체인감고 힘드네요. 제주도는 항상 따뜻하다고 했었는데…."

대설특보가 내려진 산간에는
오늘 하룻동안만 윗세오름에 40cm가 넘는 눈폭탄이 떨어졌습니다.

눈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늦은 밤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해
모레까지 최대 50cm의 적설량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많은 눈을 동반한 이번 한파는
주말까지 계속되다 일요일인 12일부터 점차 풀리겠습니다.

<인터뷰 : 오영숙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이에 동반된 차가운 공기가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며 눈 구름대가 발달해 제주로 유입되고 있어
-----수퍼체인지-----

주말인 모레(11일)까지 눈이 오는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당분간 기압차에 따른
강한 바람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이용객들의 불편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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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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