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때아닌 강추위가 찾아왔습니다.
특히 밤새 쏟아진 폭설로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면서
출근길 차량 운행에 불편이 잇따랐고
크고작은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눈은 내일까지 이어지겠고
일요일부터 차츰 추위가 풀리겠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밤사이 쏟아진 폭설에 제주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시내 도로도 빙판길로 변해 차량들은 거북이 운행을 합니다.
운전자들은 급하게 체인을 감는가 하면
운전을 포기하고 차를 돌리는 경우도 곳곳에서 목격됩니다.
<인터뷰 : 고문수/제주시 일도동>
"아침에 출근할 때는 괜찮은 것 같아서 일단 몰고 왔는데 경찰이 통제를 해서 체인을 감고 올라갑니다. 어차피 교도소 위쪽으로 가야 해서"
중산간도로에도 많은 눈이 쌓이고 빙판을 이뤄
대부분 통제됐습니다.
<브릿지 : 김수연>
"이틀째 내린 눈으로 도내 곳곳이 빙판으로 변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잇따랐습니다."
자가용대신 대중교통을 택한 사람들도
속수무책이긴 마찬가집니다.
출근시간 한꺼번에 많은 승객들이 버스로 몰리면서
다 태우지 못하고 그대로 지나치는 버스들도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택시 잡기는 그야말로 하늘이 별따기여서
출근길 지각사태가 속출했습니다.
<인터뷰 :김용철/제주시 연동 >
"빙판길이 돼서 차는 집앞에 세워두고 이렇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됐습니다. 늦을 것 같아요."
눈길 안전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새벽부터 시내 곳곳에서 차량들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20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또 오전사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다친 사람도
10명이 넘습니다.
공항에도 많은 눈이 쌓여 항공기 지연이 잇따르면서
도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고지연/대구광역시 중구>
"아침에 일어났는데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비행기가 오전이라 결항될까봐 공항에 일찍 왔어요."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돼 제주를 연결하는 뱃길도
모두 막혔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해안지역에 3에서 최대 10cm,
산간은 일요일 오전까지 최고 5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사이 폭설이 예상됩니다.
이번 강추위는 내일쯤 점차 풀리기 시작해
일요일쯤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