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들은 다른 신체 장애인들보다
자립하기 힘들어 사회활동에 누구보다
어려움이 많은데요.
이들이 끊임 없는 노력으로 만들어낸 연주단이
주변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지휘자의 신호에 맞춰 박력있게 시작되는 합주.
모두들 진지한 표정으로 각자의 파트를 연주합니다.
중간중간 서투른 소리도 섞여나오지만
노력 끝에 모은 하나의 화음은 감동과 희망을 줍니다.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 등 20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하음 앙상블'.
벌써 3년째 맞춰온 수준급의 연주실력으로
정기공연과 특별공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남들보다 익히는데 오래걸리고 배움에 있어 한계도 많지만
매주 2회 이상씩 모이는 연습시간에 결석생이 단 한명도 없을만큼
열심입니다.
<인터뷰 : 홍상기/하음 앙상블 지휘자>
"지금 힘든 과정인데 이 친구들이 얼마나 열심히 하고, 부모들이 도와주는 과정을 제가 보고 그 연주를 보면서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동을 받고 있는데…"
재활을 위해 시작한 연주.
시작할 당시만 해도 이렇게 수준급의 연주실력을 갖출 수 있을 거라 생각치도 못했지만, 하음 앙상블은 이제 이들의 꿈과 미래가 됐습니다.
<인터뷰 : 김태영 /발달장애 1급>
"(연습하는 거 힘들지 않아요?)힘들지 않아요. 재미있어요."
<인터뷰 : 송수연/하음 앙상블 단장·학부모>
"(혼자서) 취업을 할 수도 없고 그런 친구들이 이렇게 서로 모여서 연습도 하고 연주도 하고 또 받기만 하는게 아니고 이 연주를 통해서 봉사활동도
-----------수퍼체인지--------
할 수 있고 장애인식개선 연주도 할 수 있고 이런 단체를 만들고 싶어서…"
순수한 열정으로 고난을 극복해나가는 학생들.
이들의 연주는 이제 뜨거운 감동으로 관객들의 마음까지
치유하는 공연이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