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기업 창립기념일이라고 하면
격식 차린 행사를 떠올리기 쉬운데요,
도내 한 면세점이 이런 행사 대신
복지시설 봉사활동을 통한 지역 상생에 나서며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누렇게 때가 탄 벽에
페인트 붓을 이용해 하얀 옷을 입힙니다.
구석구석 페인트가 칠해지도록
꼼꼼하게 정성을 더합니다.
< 이성희 / 롯데면세점 제주점 >
창립기념일인데 이렇게 직원들과 함께 좋은 일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도내 한 면세점이 창립기념일을 맞아
복지시설을 방문했습니다.
창립기념일마다
대대적인 기념식을 갖던 관행에서 탈피해
봉사활동에 나선 것입니다.
< 김주남 / 롯데면세점 제주점 법인장 >
(창립) 2주년 기념식을 내부적으로 하는 것도 좋겠지만 어려운 분들을 찾아서 봉사활동하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어서 직원들과 나왔습니다.
복지시설 식당에서는
점심식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홀로사는 어르신들을 위해
서툰 솜씨지만 음식 재료를 손질하고
직접 요리에도 도전합니다.
어르신들은
손주 같은 직원들이 차린 음식을 나눠 먹으며
고마운 마음을 대신합니다.
< 김말남 / 제주시 아라동 >
맛있는 음식을 안주다가 오늘 주니까 더 좋죠. 어른들 이렇게 대접하니까 복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단 하루 뿐인 봉사활동이었지만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복지시설에게는
큰 힘이 됐습니다.
< 김봉한 / 은성종합사회복지관 관장 >
사업비 지원은 거의 전무하기 때문에 이런 물품이나 봉사단은
복지관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쌀쌀한 날씨에
몸과 마음이 움츠러 들기 쉬운 요즘,
봉사활동을 통한 지역 상생이
우리 사회를 따듯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