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이제는 세계에서 인정받게 된 제주해녀문화.
이를 기념한 미술전시가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해녀공동체의 삶을 그대로 담은 다양한 예술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 처녀(강소영 릴릴)
바닷속 깊은 곳을 헤집는 강인한 손길.
저 멀리 해녀들의
신비로운 '숨비소리'도 들려옵니다.
공간 한가운데는
해녀들의 쉼터이자 추위에 몸을 녹이던 '불턱'이 놓여 있습니다.
#춤추는 작업복(김순임)
물 속을 자유롭고 아름답게 유영하는 해녀.
그녀들의 힘찬 에너지를 전하는 작업복이
설치예술로 재탄생했습니다.
해녀들의 일상을 그대로 담은
50여점의 예술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물때, 해녀의 시간' 기획전입니다.
<인터뷰 : 강효실/제주도립미술관 학예연구사>
"대부분 박물관에서 하는 (해녀)전시를 많이 보셨을 거예요. 근데 미술관에서 이렇게 큰 규모의 기획전시는 제주도에서 처음이고
--------------수퍼체인지-----------
다양한 매체, 작품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전시를 통해 제주 해녀의 건강한 공동체 문화와 삶의 미학이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
달과 바람이 정해 주는 '물때'에 맞춰 물질을 해온 해녀.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그녀들의 지혜는
해녀공동체를 중심으로 오랜 세월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그녀들의 소통의 장소였던 불턱,
생명줄이었던 테왁 등은
거친 바다와 맞서싸워야 했던 고된 삶이
어땠는지 보여줍니다.
60년대에서 80년대에 이르는 해녀복의 변천사에서부터
역사 그 자체를 그대로 담고 있는 사진과 그림 작품까지.
14명의 작가들이 바라본 해녀의 삶을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클로징 : 김수연>
"해녀들의 삶과 애환을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다음달 22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