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늦게부터 불어 온 태풍급 강풍에
하늘길이 마비됐었는데요.
당초 오늘 오전부터 정상을 되찾을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오늘 밤까지 차질이 우려됩니다.
해상에도 높은 물결이 일며
일부를 제외한 여객선의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강한 바람에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나종훈 기자 전해주시죠.
어제 오후 늦게부터 무더기 결항사태를 겪었던 하늘길이
아직도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7시를 기해 해제될 것으로 예상됐던
강풍과 윈드시어 특보는 오늘 밤 10시까지 연장됐습니다.
때문에 오늘 아침 6시30분
제주를 떠나 김포로 향할 예정이던 아시아나 항공기와
7시15분 김포에서 제주로 오는 진에어 항공편이 결항했고,
이로인해 나머지 항공편의 지연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예정됐던
30편이 넘는 임시 항공기의 운항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입니다.
당초 제주공항은
어제 오후 늦게부터
순간최대풍속 초속 25m에 달하는
태풍급 강풍에 무더기 결항사태를 겪었습니다.
항공기 55편이 결항했고,
100여 편이 지연운항하는 등
항공기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불편이 극심했습니다.
특히, 4천600여 명의 체류객들이
제주에 발이 묶이는 등
일부 승객들은 공항에서 노숙을 해야 했습니다.
현재 해상에도 높은 물결이 일면서
소형 여객선의 운항은 모두 통제됐고
대형 여객선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통제된 상태입니다.
밤사이 강한 바람에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제주시 지역을 중심으로
가로수가 바람에 부러지거나
공사장 펜스가 파손되는 등
모두 19건의 크고작은 피해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어젯밤 11시쯤에는 제주시 오라동에서
길을 지나던 68살 문 모씨가 바람에 날아 온
철판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는 기압차에 따른
강한 바람이 계속되겠다며
시설물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