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하늘길 차질…공항 '북새통'(14시)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7.02.20 11:57
어제 오후 늦게부터 불어 온 태풍급 강풍에
하늘길이 마비됐었는데요.

당초 오늘 오전부터
정상을 되찾을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공항의 기상특보가 오늘 밤까지 연장됐는데요.

이로 인해 아침에도 일부 항공기가 결항됐고,
지연운항이 잇따르는 등
이틀째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공항 대합실이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공항사 각 창구에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체류객들의 얼굴에는 오랜 기다림에 지친 표정이 역력합니다.

<브릿지>
"이곳 대합실은
제주를 빠져나가기 위한 체류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어제 하루 제주공항의 강풍과 난기류로 결항된 항공기는 모두 57편.

이로 인해 4천600여 명이 제주에 발이 묶였습니다.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한 체류객들은
이른 오전부터 다시 공항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 이선복 / 인천광역시 서구>
"답답하죠. 지금도 엉덩이 아파서 죽겠어요. 3시30분가지 기다려야 하는데 어떻게 하나. 나갔다가 들어오고 싶어도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수퍼체인지-----

모르니까. 또, 정확하게 이야기도 안 해주고. 3시40분 비행긴데 가족이 4명왔는데 저는 출근해야 하니까 대기자 1번으로 올려놨거든요."

결국 항공권을 구하지 못한 체류객들은
그저 답답한 마음만 토로합니다.

<인터뷰 : 한상열 / 경기도 김포시>
"(어제도 비행기타러) 3시쯤에 오고, 오늘도 새벽 4시에 오고. 계속 표가 없데요. 마감돼서 끝났다고 하고. (그럼 언제 가세요?)
-----수퍼체인지-----

모르죠 말도 안해주는데 제가 어떻게 압니까. 말도 안 해주는데. 아이 참."

당초 오늘 오전 해제될 것으로 보였던
공항 강풍과 윈드시어 특보는 밤 10시까지로 연장됐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아침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2편이 결항됐고,

이로 인해 나머지 항공편의 지연이 속출하는 등
이틀째 하늘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제주도 전 해상에도
높은 물결로 인해 풍랑특보가 내려지며
일부를 제외한 모든 여객선의 운항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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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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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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