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장비 납품 비리 의혹으로
소방조직이 뒤숭숭 합니다.
지난 13일 조사를 받던 소방관이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고,
지난 17일에는 소방간부가 자살을 기도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소방장비 납품 비리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던 소방공무원이
지난 17일 자살기도를 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현재 동부소방서 소속 K 모 소방령은
지난 17일 낮 서귀포시 성산읍 일주도로상에서
자신의 차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싱크 : 당시 현장 출동 소방관>
“갔을 때 저희는 차문을 개방하려고 장비를 준비했는데 가보니까 문이 열려있어서 막 구조하려는 상황에서 같이 협력해서 문이 개방돼 있었고.
-----수퍼체인지-----
처음에 도착했을 때는 잘 몰랐죠. 하다보니까 얼굴보니까 아차 싶었죠."
지난 13일 소방 비리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던 현직 소방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지 불과 나흘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K 소방령은
지난 2015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서 예산과 장비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의 책임자였습니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과 검찰은 이점에 주시했습니다.
이미 뇌물수수와 사기,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구속기소된 강 모 소방장의 범행에
일정부분 동료 소방관들의 가담 또는 묵인이 있었을 가능성에 주목한겁니다.
실제 검찰은
지지난주 K 소방령을 불러 조사한 뒤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한 상태였습니다.
### C.G IN
범행에 일부 관여한 것이 확인됐다면서도
수사중인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 C.G OUT
제주도소방안전본부도
검찰의 수사개시 통보를 받고
지난 15일 K 소방령을 직위해제 했습니다.
<싱크 : 제주도소방안전본부 관계자>
“수사를 받으니까 수사기관에서 수사받으니까 그런 사유로 (직위해제 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수사개시) 통보 온 게 없습니다.”
수사 초기 당시
직원의 개인 비리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던 제주도소방안전본부.
검찰은 압수한 증거물 분석을 통해
추가 범행 사실을 확인하고 있고,
경찰 역시 조직 내부에 조력자나
이를 묵인한 직원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클로징>
“소방 장비 납품 비리 의혹으로
조사를 받던 공무원들이 잇따라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되려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던게 아니냐는 의혹만
커지게 됐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