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에 이어 열린
별들의 격돌, 태권도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이 마무리됐습니다.
제주에서는 3명이 출전했지만
아쉽게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제패로 그랜드슬램에 빛나는 황경선.
30대의 적지 않은 나이에 노련함을 무기로
다시 태극마크에 도전했지만
용인대 이현경에게 연장 접전 끝에 주먹공격을 허용하며
준결승에서 멈춰섰습니다.
황경선은 비록 태극마크를 다는데는 실패했지만 아쉬움은 없다며
후배들에게 애정 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황경선 고양시청> ### 자막 change ###
"규정에 맞게 빨리빨리 변화하는 선수가 돼야만 지금은 살아남을 수 있는 것 같아요. 항상 좀 센스라고 하죠. 그 부분을 많이 자기스스로가 연구를 하고 바뀐 룰에 대해서 빨리 적응하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제주에서는 3명이 선수가 출전해 경합을 벌였지만
국가대표 배출은 불발됐습니다.
특히 74kg급에 출전한 제주도청 김선욱의 경기는 내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패자부활전에서 2회전까지 앞서갔지만 무릎 부상으로 중도에
기권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김선욱은 그동안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치열하게 준비해 왔지만
훈련기간 다친 무릎이 끝내 발목을 잡았습니다.
<인터뷰:김선욱 제주도청>
"준비하면서 열심히는 했는데 부상때문에 아쉽지만 후회없이 시합 뛴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이 마무리되면서
남녀 태극전사 16명의 명단도 모두 확정됐습니다.
우리나라 태권도 간판 이대훈과 김태훈,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오혜리와 김소희는 이변 없이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선수권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더욱이 제주는 국내 정상급 선수들에게도 훌륭한 경기환경을 제공하며
최적의 무대가 됐습니다.
<인터뷰: 이정산 대한태권도협회 경기부차장>
"시설면도 그렇고 장소도 일단 자연환경도 좋으니까 만족스럽고 좀 좋은 것 같습니다."
평화기를 시작으로 국가대표 최종선발전까지
9일간 제주를 뜨겁게 달궜던 태권축제.
선수들의 환희와 아쉬움을 뒤로한 채 내년을 기약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