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쓰레기 유입…제주바다 몸살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7.02.28 17:32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제주 해안 곳곳이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계절풍을 타고
외국에서 나온 해양쓰레기도 다량 밀려들고 있는데,
중국 쓰레기가 대부분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해안도로 갯바위가 각종 쓰레기로 뒤덮였습니다.

먼바다에나 있음직한 부표부터
페트병, 비닐까지 버려지며 쓰레기장을 방불케 합니다.

<스탠드업>
"해양쓰레기는 특히
최근 제주바다로 밀려든 괭생이 모자반과 뒤엉키며
악취를 내는 것은 물론,
미관마저 해치고 있습니다."

< 고우생 / 조천읍 신촌리 >
냄새나죠. 썩으면...그런데 바닷가 옆이니까 불 태우려고 해도 태우지 못하게 해서 그냥 놔두는 거죠. 치우지를 않으니까.

지난해 제주에서 처리한 해양쓰레기는 5천 400톤,
15톤 덤프트럭 360대 분량입니다.

여기에 여름과 겨울철이면 계절풍을 타고
외국에서 제주로 해양쓰레기가 밀려들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지난해
전국에서 해양쓰레기를 수거한 결과
전체의 5% 정도가 외국에서 들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구좌읍 김녕리와 안덕면 사계리에서
가장 많은 외국 쓰레기가 수거됐습니다.

전국 감시 지점 가운데 각각 1, 2위에 해당하며
제주가 전국에서
해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양쓰레기를 국적별로 보면
중국에서 밀려온 쓰레기가 96%로 가장 많았습니다.


제주도가 이번달부터 인력 100명을 투입해
해양쓰레기 수거에 나설 계획이지만
일시적인 방법일 뿐
뾰족한 대책은 없는 실정입니다.

해양쓰레기 유입 문제가 해마다 반복되면서
청정 제주바다가 멍들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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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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