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령목' 한라산에 집단 자생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7.03.08 17:22
멸종위기 식물로 관리돼 온 초령목이
한라산에서 26그루나 집단으로 자생하고 있는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는 국내에서
단 3그루만 자라고 있는게 확인됐었을 뿐인데요.

제주의 생태자연적 가치가 더욱 높아지게 됐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나무 기둥이
하늘을 향해 높이 솟아있습니다.

넓게 퍼진 가지에는
언제나 짙은 녹음을 보이는 잎사귀가 달려있습니다.

신령을 부르는 나무라고도 불리는
초령목입니다.

초령목은 목련과의 상록수로
국제자연보호연맹 IUCN이
레드 리스트에 올려
멸종위기 식물로 관리할 정도로
희귀한 수종입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제주도 한라산 남사면에서
초령목 집단 자생지가 발견됐습니다.

지난해 이 일대에서
국내 최대 크기의 초령목을 발견한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연구소가
추가 조사를 진행하면서 얻은 성과입니다.

<브릿지>
"이번 초령목 군락지가 발견되기 전까지는
국내에서 단 3그루만 자생하는게 확인됐었습니다."

이곳 한라산 남사면 일대에서 발견된
초령목은 모두 26그루.

50년생이 넘는 아름드리 큰 나무부터
나무의 키가 50cm밖에 되지 않는
3년생 초령목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 현화자 /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사>
"이렇게 집단 자생지가 발견됐다는 것은 자연스레 스스로 번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 검증된 것이고요. 또, 국내에서 초령목
-----수퍼체인지------

자생지에 대한 생태적 특성이나 식물 자체에 대한 연구를 하는데 중요한 장소가 되는 의미가 있습니다."

연구팀은
위치기반시스템을 활용한 정밀조사를 통해
추가적으로 자라고 있는 초령목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 일대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생물종 다양성을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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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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