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개선안이 나온지 일주일이 됐습니다.
그런데, 클린하우스에는
기존 요일별 배출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그대로 걸려 있습니다.
나종훈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싱크 : 김방훈 / 제주도 정무부지사(지난 6일)>
"배출량이 많은 종이류와 플리스틱은 주말에도 버릴 수 있도록 조정했고 병류는 화요일, 폐비닐은 일요일에도 버릴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개선안이 시행된지 일주일 째.
각 클린하우스마다
요일별 배출제 정책을 홍보하는
안내 현수막이 붙어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월요일과 금요일에만 플라스틱을 버릴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다른 클린하우스를 돌아다녀봐도 마찬가집니다.
<브릿지>
"제주도가 요일별 배출제 개선안을 시행한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클린하우스에는
아직도 기존 내용이 안내되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현장 확인한 10곳 가운데
단 한 곳만이 개선된 요일별 배출제에 대한 내용을
안내할 뿐이었습니다.
주민들은 언제 무엇을 버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혼란스러워 합니다.
<인터뷰 : 이영석 / 제주시 연동>
“불편이 많아요. 나는 (현수막 보면) 더 골치아파서 안 봅니다."
<싱크 : 이도동 주민>
“잘 모르겠어요. 안내 종이 안 주니까. 우리는 나이들어서. (예전에는) 종이 줬어요. 월,금요일은 플라스틱 버리고.
-----수퍼체인지-----
그거 봐야 알죠. (또 바뀌었는데) 외워집니까.”
LED전광판을 통해서도 안내한다고는 하지만
이마저도 설치 한달만에 고장난 곳도 있습니다.
충분한 사전 준비도 없이
주민 반발은 무시한 채 정책만 강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인터뷰 : 홍영철 / 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
“(개선안에 대해서) 주민들도 잘 모르고 있는 상황이고요. 클린하우스에 적절한 안내도 거의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수퍼체인지-----
역시 이번 개선안도 졸속행정이 아니냐.”
행정시는 이번에도
읍면동에 책임을 전가합니다.
읍면동 주민센터에
추가 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늦어진 일이라는 겁니다.
<싱크 : 제주시 관계자>
"행정적으로 약간 예산 배정하는게 문제가 좀 있어서요. (요일별 배출제) 바뀌는 내용의 홍보시안은 저희가 (읍면동에) 다 보냈거든요. 문서로."
주민의 불편과 반발을 해소한다면서
전격적으로 발표한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개선안.
마땅히
행정이 준비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시민들의 동참만 강요하면서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에 대한 시민들의 믿음은
더 멀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