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 정부의 보복 여파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크루즈가 제주 기항을 취소에서 부터
각종 행사도 불참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외항 크루즈터미널에 중국인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중국발 크루즈를 타고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크루즈 시장에서
중국인 비중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보복 조치가 현실화되면서
그 여파가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주말,
중국인 인센티브 관광단 3천 400여 명은
크루즈를 통해 제주에 도착하고도
배에서 내리지 않겠다고 통보했습니다.
< 제주항 내 상인 >
(중국인들이) 전부 배 꼭대기에 올라가서 쳐다보기만 하고 있던데...아예 안내려버리니까 우리도 허탕이었죠.
이들을 기다리던
전세버스 80여 대와 관광 가이드들은
허탕 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진상철 / 전세버스 기사 >
그날 하루 일비 못 벌고 회사에도 타격이 크죠. 차 운행을 하루 쉬면 20만 원 정도 손해본다고 봐야죠.
아예 제주에 기항하지 않겠다는
크루즈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크루즈 5척이 오는 16일부터
제주 기항을 150여 차례 취소하겠다고 밝혀 왔습니다.
오는 7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인 강정 크루즈항에도
기항이 7차례 취소됐습니다.
제주 기항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있는
크루즈 선사에 대해
제재 조치를 가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옵니다.
< 고태민 / 제주도의회 의원 >
157회차가 취소됐는데 손해보는 건 우리만 본다? 이거는 크루즈 선사도 책임을 감수하면서 취소할 수 있도록 조치가 내려져야 됩니다.
<스탠드>
"중국 정부의 사드 배치 보복으로
크루즈 뿐만 아니라
주말에 예정된 지역축제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유채꽃 국제걷기대회에
서귀포, 일본과 함께
공동 개최 단체로 참가하고 있는 중국 다롄시가
불참을 통보했습니다.
< 장명선 / 서귀포시관광협의회 회장 >
이번에 중국 다롄시에서 300명 정도가 오려고 준비하다가 비자 발급이 안 된다는 연락을 받고 참석을 못하는 것으로...
이 밖에
중국 여행사를 통해 제주에 방문할 예정이던
낚시 관광객이 일정을 미뤘고,
이달 말 열리는 왕벚꽃 축제와 연계한
여행 상품 판매도 중단되며
사드 여파가 점점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