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광 금지 본격…여파 확산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17.03.15 17:13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관광 보복 조치가
오늘(15일)부터 전면 확대됐습니다.

중국 관광시장은 급격히 줄어드는 반면
국내 관광시장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며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도착대합실이 한산합니다.

제주와 중국을 잇는 직항 노선이
20편에서 13편으로 줄면서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70% 이상 감소한 1천명 정도에 그쳤습니다.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한국관광 금지 조치가 전면 시행되면서
앞으로 이 같은 추세는 더 두드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내 여행사들이 한국 관광상품 취급을 아예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제주도내 주요 상권도 타격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브릿지:최형석 기자>
중국인 관광객들이 넘쳐나던 이 곳 바오젠거리도
며칠 전부터 급감하기 시작해 지금은 거의 중국인들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달 초부터 매출이 감소하더니
2~3일 전부터는 평소 매출의 70~80%가 줄었습니다.

더욱이 중국의 통관 검사가 엄격해졌다는 소식에
중국인들이 상품 구매를 기피하면서 상인들은 울상입니다.

<인터뷰: 바오젠거리 상인>
"어제부터 거의 90% 없다고 봐야할텐데...오늘은 거의 중국사람들이 없어요. 지금"

면세점은 2~3일 전부터 단체관광객이 사라진 상황,

개별 여행객들이 찾고는 있지만 평소의 20~30%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관광지 성산일출봉에도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전세버스가 즐비했던 주차장은 렌터가와 소형버스들이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봉재춘 성산일출봉 주변 상인>
"3월1일부터 그런 것 같아요. 그 이후부터 그전보다 매출이 반 이상 떨어졌어요"

반면 내국인 관광객 증가세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봄 관광 시즌인데다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항공권 구하기가 수월해지면서 제주여행 상담문의는 평소보다 20~30% 늘었습니다.

단체인 기업체 세미나 문의도 잇따르면서 업계는 반색하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인을 전담하던 숙박업소나 음식점들이
내국인 관광시장에도 뛰어들면서 출혈경쟁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대훈 道관광협회 국내여행업분과 간사>##자막 change ##
"바로 업체에서 손님들을 끌 수 있는 것은 가격경쟁 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기존 가격보다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우면서 내국인들만 상대로 해오던 업체들이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한국관광 금지 조치가 전면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제주 관광업계의 양극화는 더욱 뚜렷해질 전망입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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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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