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한 중학교 학생들이
자신들 만의 방법으로 제주 4.3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4.3을 직접 경험한 동네 어르신을 찾아
그날의 얘기를 소중하게 듣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학교를 떠나 어딘가로
발걸음을 옮기는 학생들.
4.3 얘기를 듣기 위해
동네 할머니를 찾았습니다.
할머니는 손주같은 아이들에게
직접 겪었던 4.3을 생생하게 전해줍니다.
<씽크 : 4.3 피해할머니>
"4·3이 그렇게 무서운 건 줄 몰랐어. 와�X~ 와�X~ 자유가 아니거든 죽음을 달라! 그 노래를 부른 사람들이
-------수퍼체인지
다 순경한테 잡혀가서 범인이 돼버린 거야."
학생들은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진지한 자세로 듣습니다.
<인터뷰 : 변지혜/저청중 1학년>
"할머니가 직접 자세하게 말씀해 주셔서 좀 더 그런 역사에 대해 잘 알게 됐고, 슬프고 가슴에 많이 와 닿았던 것 같아요."
이번 세대간 소통 프로그램은
그동안 학교에서 배울 기회가 거의 없었던 4.3을
학생들이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자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임애덕/사회복지법인 청수 이사장>
"글자로만 활자화된 이야기들을 (배워와서) 공감대가 많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거든요. 그런데 세대 간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간 실제로
-----------수퍼체인지-----------
발생했던 일들을 뼈저리게 체험하고 할머니, 할아버지의 아픔을 이해하면서 제주지역을 더 사랑하게 되는… "
저청중학교 전교생 30여명은
직접 마을 어르신들을 찾아 이야기를 듣고
영상을 만들며 4.3을 공부했습니다.
이렇게 한달동안 직접 듣고 느낀 것들을
친구들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4.3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학생들.
이번 계기를 통해
그날의 슬픈 역사를 공감하고 기억할 수 있게 됐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