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가시리에는
마을 주민들이 함께 만든 조랑말 박물관이 있는데요.
다양한 말 관련 유적에서부터
제주작가의 그림작품까지 전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수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후가 따뜻하고 광활한 초원지대가 펼쳐져 있는 제주.
제주는 예로부터 말이 서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도내 곳곳에서 발견된 뼈의 흔적들이
선사시대부터 이미 말을 기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이후 탐라국시대를 거쳐 조선시대까지
말은 늘 제주인들의 삶에 함께 존재해왔습니다.
가시리 마을 주민들이 모은
제주조랑말 관련 유적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말꼬리로 만든 탕건을 비롯해 각종 목축 유물,
세세히 정리한 역사기록까지.
모두 100여점이 전시돼 있습니다.
<인터뷰 : 한영은 정청아/부산광역시 사상구>
"현장학습 경험으로 해서 말 박물관을 오게 됐거든요. 그런데 경험해보니까 처음부터 끝까지 체계적으로 잘 돼 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 안병식/조랑말 박물관 기획 담당>
"여기는 가시리 마을에서 운영하는 조랑말박물관이고요. 여기가 두 군데로 나뉘어 있는데 마을 유물이랑 서양화가의 작품들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곳 박물관에는
제주작가를 위한 기획전시실도 함께 마련돼 있습니다.
최근에는
제주의 사계절을 다양한 색으로 표현하는 서양화가
이옥문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제주의 자연을 유화캔버스에
선명하게 표현해 냈습니다.
가시리 유채꽃 축제장 인근에 한적하게
자리잡은 전시실.
봄 나들이와 함께
제주를 온전히 느껴볼 수 있는
이곳 박물관을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