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4·3미술 아카이브 : 기억투쟁 30년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7.04.14 16:58
제주 4.3은 우리 미술사 속에 어떤 존재였을까요?

지난 30년간 4.3미술이 걸어온 길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거적때기에 싸인 자식의 죽음을 놓고
통곡하는 어머니.

차마 헤아릴 수 없는 4.3의 아픔을
강렬한 흑백 목판화로 전하고 있습니다.

캔버스에 그어진 수많은 연필자국.

그림을 완성하기까지 4.3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한 흔적들입니다.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4.3 미술 아카이브전입니다.

지난 30년간 4.3 미술이 걸어왔던 길을
다양한 작품과 역사자료 200여점을 통해
차곡차곡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정은/제주도립미술관 학예연구관>
"80년대 초반부터 4·3미술이 그려지고 계속적으로 다뤄지고 발표되고 있는데 30년간의 궤적들을 이번에 정리해봤고요. 그것이 제주 미술사에
----------수퍼체인지------------
있어서의 위치라든지 그런 것들을 밝혀주는 중요한 자료전입니다."




역사속에서 은폐돼왔던 4.3 미술은
1980년대 민중미술 사이에서 조심스럽게 싹텄습니다.

박경훈 작가와 강요배작가를 통해
주제가 선명하게 드러나기 시작한 4.3

1994년,
탐라미술인 협회 창립을 계기로 4.3미술은 본격화됩니다.

작가들은
4.3이라는 역사적 실체에 다가가기 위해
현장답사와 학술세미나 등을 꾸준히 전개하면서
다양한 작품들을 출품했습니다.

이후, 4.3미술은
전세계적인 정치, 사회 문제의 연결고리 속에서
점차 확장됩니다.

망각을 강요당했던 역사를 드러내기 위해
끊임없이 이어온 기억들.

<클로징 : 김수연>
"지난 30년간 4.3미술이 걸어온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다음달 7일까지 이어집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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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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