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304명의 사망자와 실종자를 낸 세월호가 침몰한 지
3년째 되는 날입니다
제주 곳곳에선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3년 전 4월 16일,
476명을 태우고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한 세월호는
진도 맹골 수도를 항해하다 침몰합니다.
사고 뒤 해경과 민간 어선이 출동해 172명을 구조했지만,
이보다 많은 승객 304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습니다.
사건 발생뒤 7달 간 사고 해역을 수습했지만
9명은 끝내 찾지 못했습니다.
당시 세월호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났던 안산 단원고
2학년 325명이 타고 있어 학생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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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행사가
사흘째 제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14일부터 시민사회단체와 문화 예술인들이 함께 마련한
세월호 3주기 전시 공연에는 희생자와 그 유족들의
아픔을 기억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이민숙 / 제주시 노형동 ]
"이번에 세월호가 인양돼 기쁜 마음도 있었고요. 또 와보니 축제분위기여서 나머지 미수습자분들이 빠른 시일내에 조치가 되지 않을까 더 기쁜 마음이 큽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동반해 세월호의 상징이 된 노란 리본을 만들며
희생자들의 평안한 안식을 기원했습니다.
[시민 최수빈 / 대학생 ]
"진실이 규명됐으면 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고 모든 사람들이
잊지 않겠다고 말만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잊지않았으면 좋겠어요."
참석자들은 지난 3년 간 희생자 가족과 국민이 겪었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한 행진도 벌였습니다.
제주시청 광장에서 추모식 주무대가 마련된 탑동광장까지
걸으며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세월호 사고의 진상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클로징 이정훈기자]
"세월호 참사 3년이 지났지만 이날의 교훈과
희생자들을 잊지 않기 위한 간절함은
다양한 추모 행사 형태로 제주 곳곳을 채웠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