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은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의 영향을
직접 받으면서 미세먼지농도가 평소보다 무려 7배 이상 올라
대기질 농도가 매우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로인해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졌으며
보건당국에서는 도민들에게 외출자제까지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이랑곳 하지 않고
야외수업이 평소대로 진행됐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한라산이 미세먼지에
뒤덮여 뿌옇습니다.
오늘 하루 제주지역 미세먼지 농도는
1세제곱미터당 최고 316마이크로그램.
평소보다 7배 이상 먼지 농도가 짙었습니다.
이로인해 오늘 제주지방에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인터뷰 : 현성수/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 연구사>
"중국에서 발생한 황사의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주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할 때는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또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교육기관에는
야외수업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이 마련한 메뉴얼에도
미세먼지 80마이크로그램을 초과할 경우
야외수업을 자제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취재결과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날씨 속에
초등학교에서 버젓이 야외활동이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다른 학교도 상황은 마찬가지.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메뉴얼마저 무시하면서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불만을 제기합니다.
<인터뷰 : 학부모>
"오늘 혹시나하고 전화를 드렸더니 (미세먼지에 대해) 별 생각 없으시고 하늘이 파랗고 좋은데요.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평소에도 관심을
-----------수퍼체인지--------
안 갖고 진행됐다는 걸 알 수 있는거죠."
학교측은
체육관이 꽉 차 있어 어쩔 수 없이 야외수업을 진행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 학교 관계자>
"오늘 아침에 교내 메시지 다 발송하고 했는데 지금은 어쩔 수가 없어요. 날씨도 좀 풀린 것 같기도 하고 (체육관 속에서 다른 행사해버리니까 나왔거든요.)"
교육청도
미세먼지 예보등급에 따른 메뉴얼을 준수해달라고
학교에 요청고 있지만
수업 진행 여부는 각 학교장의 권한이라는 입장입니다.
<전화 인터뷰 :교육청 관계자 >
메뉴얼에 단축수업이라든지 그런 내용들이 다 있지만, 이거는 100% 학교장의 재량입니다. 법적으로 구속할 수 있는 방안 같은 건 없습니다."
각종 호흡기 질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미세먼지.
건강에 직결된 문제인만큼 더욱 강력한 대응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