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괭생이 모자반…'초 비상'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7.05.02 15:08
2년전 제주 해안을 뒤덮었던
황갈색 해조류, 괭생이 모자반이
최근 제주 북서부 해안으로 밀려들고 있습니다.

조업 차질 땜에 어민들은 울상입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해안가 갯바위가
온통 황갈색 해조류로 뒤덮였습니다.

지난 2015년 제주 연안을 뒤덮었던
괭생이 모자반입니다.

지난달 중순 이후 조류를 따라
제주 북서쪽 연안으로 다량 유입됐습니다.

<브릿지>
"보시는 것 처럼
조류를 따라 떠밀려 온
괭생이모자반이 이곳에 수북히 쌓였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지역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마을 포구에도 모자반이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

모자반에 둘러쌓인 어선은 움직임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모자반 때문에 어민들은 초 비상입니다.

<싱크 : 김문보 / 어민>
"바람을 견디려고 닻을 놓고 조업을 하기 때문에 그때 모자반이 와서 에워싸면 꼼짝못해요. 그러면 닻줄을 잘라야하는데 나중에 부표가
-----수퍼체인지-----

떠있으면 해당 어장을 찾을 수 있지만 만약에 물속에 잠기면 아무것도 못찾고 그냥 돌아와야 해요. "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지속된 남서풍의 영향으로
중국쪽에서부터 모자반이 떠내려 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달
제주도내 130여개 모자반 샘플을 채취해 이뤄진
유전자 분석에서도
중국 저우산 군도에 분포하는 모자반과
염기서열이 99.9% 일치하게 나왔습니다.

<인터뷰 : 박성은 /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 연구사>
"4월말쯤 제주도 서부 130km인근 해상에 모자반 띠들이 상당량 관측이 됐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남풍이나 남서풍 계열의 바람이 지속되면서
-----수퍼체인지-----

최근에 제주도 북서부 해안에 다량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2년 전 유래없이 많은 양의
괭생이 모자반이 유입되며
몸살을 앓았던 제주 해안.

당시 수거된 양만 1만 2천톤,
수거비용만 8억 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갔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기자사진
나종훈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