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렛츠런파크 놀이공원 시설이 관리 부실로
이용자들의 불만이 높다는 소식 어제(3일) 전해드렸는데요.
한국마사회가 2백억 여원을 들여 추진하겠다던
말 종합 테마파크를 사실상 백지화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경마라는 사행 산업을 독점적으로 운영하는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확장 등 마사회가 돈벌이에만 치중하는 거 아니냐는
지적이 일자 지난 2014년 지역사회 공헌 사업계획을 발표합니다.
제주경마공원에는 말과 함께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할 수 있는
종합 테마파크 조성 계획을 내놨습니다.
260억원 이상을 투자해 경마공원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장으로 탈바꿈시키고 관광명소로 육성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같은 계획은 발표된 지 3년 만에
슬그머니 없던 일이 됐습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제주 말테마 파크 조성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5백억원 이상 투자해 경기 지역에 지은 말테마파크의 사업성을
확인한 후 재추진 여부를 결정짓겠다는 겁니다.
[녹취 한국마사회 관계자 ]
"현명관회장님 계실때 추진하고 있었는데 이 것이 사업성이 불투명해요. 새로운 회장님이 오셔서 위니월드 진행방향을 보고 제주말테마파크를 다시 재검토한다는 논리가 세워져 있습니다."
실제 한국마사회 내부에는 제주 말테마 파크 조성을 위한 전담팀도
이미 해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한국마사회 관계자 ]
"담당 부서는 해체가 되버렸고 없어졌죠. T/F팀을 구성해서 그 것을 검토했었는데 목적이 사라져서 해체된 것이죠."
더욱이 지난해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은 제주 출신의
현명관 마사회장의 연임이 무산되면서 재추진은 더욱 어렵게 됐습니다.
이처럼 지역 환원사업 일환으로 야심차게 추진했던
테마파크 조성계획이 사실상 백지화됐지만
마사회는 아직까지도 아무런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공기업으로써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