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대 정상화 '가시밭길'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7.05.18 15:52
제주국제대가
옛 탐라대 부지 매각에 이어
대학 재정을 안정화하기 위해
교직원들의 임금을 대폭 삭감하려다 내부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내년부터 실시되는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도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국제대는 내년부터 정부가 실시하는
대학구조개혁 평가 대상에 포함됩니다

그동안 대학 편제가 완성되지 않아 평가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대학 구조개혁 평가 등급이 낮으면 재정 지원 제한과 정원 감축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이 때문에 평가를 앞두고 제주국제대는
학생 충원률 제고 노력 외에
재정 안정화 방안으로 교직원 임금 삭감 대책을 내놨습니다.

[녹취 제주국제대 관계자 ]
"대학을 살리는 차원에서 많이 받으시는 분은 많이 양보하고 적게 받는 분은 현상 유지하는 조정안에 대한 의견을 모아보려고(투료를 실시했다.)"

하지만 교직원 임금을 평균 20% 줄여 학교 재정 지출을 줄이려던 계획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대학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찬반투표 결과
삭감에 찬성하는 의견이 과반을 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제주국제대 교직원 (임금 삭감 반대측) ]
"(임금) 삭감을 하더라도 못주는 부분은 미지급 처리를 해서 구성원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 아니냐고 했는데도 투표를 강행했던 겁니다."


옛 탐라대 부지 매각에 이어 교직원 임금 삭감을 통한 체질개선 노력이 자칫 물거품이 될 상황에서 대학 지도부 공백도 예상됩니다.

고충석 총장 등 대학 보직교수들이 투표 과정에서 삭감안을 관철시키지 못하면 자신들의 거취를 연계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브릿지 이정훈기자]
"임금 삭감을 관철시키지 못하면서 내년 예정된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도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입니다. "

이런 가운데 대학측은 삭감안 찬반 투표결과
기권표를 제외할 경우 유효 투표에서
삭감에 찬성 의견이 반대보다 더 많다며
또다른 해석을 주장하는 등
대학구조 개혁평가를 앞두고 또다시 내분 조짐을 보이며
대학 경영 정상화 과정에 상당한 진통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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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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