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
대중교통 개편에 맞춰 대규모 채용 시장이 열리면서
운송 업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오는 22일 발표되는 8백명을 선발하는 버스 기사 채용 소식에
이직을 고민하는 기사들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4천만원을 넘는 연봉과 하루 8시간 미만의 근무시간은 잠을 줄여가며 무리한 운행을 이어가는 운송 종사자들에게 큰 매력입니다.
[인터뷰 김성호 / 전세버스 운전기사]
"나는 잘 모르겠는데 연봉과 관련 있겠죠. 젊은 사람들은 앞으로 모집한다면 그 쪽으로 간다고 하더라고요."
실제 성수기 뿐만 아니라 평수기에도 구인난에 시달리는
관광버스업계는 대규모 인력 이탈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전화 녹취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관계자]
"(지원 소식이) 많이 들려오고 있어요. 보수때문에..(기사는) 부족하죠 지금도 성수기에는..."
이처럼 준공영제 도입은 운수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은 물론
안전 운행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규진 / (사) 제주교통연구소장 ]
"원래는 버스 한대 당 1.5명의 기사가 필요한데 한대 당 2명을 여유있게 뽑고 있습니다. 그 것은 배차 간격이나 노동강도를 줄여서 어짜피 운전자들이 운전피로가 줄어들면 그만큼 서비스 질이 높아질 것이란 판단에서 진행을 하는 거죠."
하지만 대중교통 개편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용자 만족도를
어떻게 끌어올리느냐가 중요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민간업체의 경영 적자를 보전해주는 준공영제는 버스 이용자가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경우 돈먹는 하마로 전락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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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도내 버스 이용자는 30년 전과 비교해 절반 수준인
연간 5천6백만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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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객이 감소한 원인은 개인 차량 증가와 함께 버스 운행 간격 불편이나 운전기사의 불친절등 다양한 원인이 꼽힙니다.
이번 대중교통 개편에도 안전운행 개선을 위한 대책은 제시됐지만
종사자의 친절도를 높히기 위한 대책은 찾아보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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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들의 버스 이용 불만은 해마다 줄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5년동안 운전기사의 불친절 등 이용 불만은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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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가 운영하는 공영버스 역시 안전과 서비스 만족도가
기대에 미흡하다는 지적입니다.
[녹취 서석주 / 제주도버스운송조합 이사장]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직접 피부로 느끼는 부분은 버스 이용과정에서 느끼는 서비스일 것입니다."
제주도는 친절도를 높히기 위해
이용자 만족도 등 서비스 평가 결과를
표준운송 원가의 성과 이윤 지급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지만
과거 내놨던 대책과 별단 다르지 않습니다.
지방 재정 고갈 우려 해소와 함께 대중 교통 이용 활성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라도
획기적인 서비스 개선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