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앞바다에 동물성 플랑크톤의 일종인
살파류가 대량 유입되고 있습니다.
양식장에 유입될 경우
물고기 폐사로도 이어질 수 있어
어민들은 걱정이 깊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해안가에 희뿌연 물체가 둥둥 떠있습니다.
하얀 거품도 일고
얇은 기름띠 같은 것도 보입니다.
동물성 플랑크톤의 일종인 살파류가
내뱉은 분비물들입니다.
<브릿지>
"보시는 것처럼
마치 하얀 우유거품을 만들어 놓은듯
살파류가 이곳 해안가를 뒤덮고 있습니다.
주변 양식어가는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미 일부 양식장에는 취수구를 통해
살파류가 유입됐습니다.
독성은 없지만
넙치가 살파류를 먹게 될 경우
폐사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 양유석 / 양식어민>
"그물에 살파류가 가득 막혀서 두 세시간에 한 번씩 그물을 청소해줘야 할 정도로 많이 올라와서. 수조 표면에는 하얗게 많이 떴고, 그래서 한
-----수퍼체인지-----
이틀동안 관리를 좀 했습니다. 사료도 못 주고."
문제는 살파류가 예년과는 다르게
최근 제주도 해안 전체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
지난주 제주시 외도동과 애월읍 등
북부지역에서 관측되더니
이제는 동부해안과 남부해안에서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실제 한경면 고산리와 구좌읍 행원리,
서귀포시 표선면 지역 양식어가에서
살파류 피해를 입었다는 보고도 들어왔습니다.
<인터뷰 : 박성은 /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 연구사>
"구엄, 하귀 외도 해안을 중심으로 고밀도 살파류 군집이 많이 발견됐었습니다. 모니터링 결과에 의하면 제주시 뿐만 아니라 서귀포시
----수퍼체인지-----
해역에서도 다량의 살파류 군집이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제주수산연구소는 수온이 상승할 수록
살파류의 밀도도 높아질 수 있다며
양식어가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미 괭생이 모자반과 파래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상황에
살파류까지 겹치며
제주해안이 시름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