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처리가 한시름 덜게 됐습니다.
서귀포시 색달동 마을주민들이
광역 쓰레기 처리장을 수용했고,
제주도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지난 2009년부터 진행돼 온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 사업.
여러차례 실시된 용역에도 입지를 선정하지 못해
애써 확보한 국비를
100억 원 넘게 반납해야 했습니다.
그러는 동안에도 음식물 쓰레기가 급증해
처리 가능한 양보다 반입량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난까지 우려되는 가운데
광역 처리시설 조성 사업이
8년 만에 본격 추진을 앞두면서 한시름 덜게 됐습니다.
서귀포시 색달동 마을주민들이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을 수용하고
제주도, 서귀포시와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당초 광역 처리시설 후보지로 5개 마을이 있었는데,
이 가운데 색달마을이 수용하면서
입지가 확정된 것입니다.
< 지관석 / 서귀포시 색달마을회장 >
선정되는 과정에서 일부 반대하는 주민도 많이 있었지만 우리 주민들의 넓은 아량과 관심, 협조가 있었기에 오늘 협약식을 갖게 됐습니다.
색달마을에는 주민특별지원금으로
전체 공사비의 10%에 해당하는 약 100억 원이 지원됩니다.
이 밖에도 가구별로
3킬로와트급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되고
마을 주민소득 향상을 위해
생수천 생태문화공원 활성화에 필요한
토지 매입이 지원됩니다.
5년 동안 마을회 운영비도 별도 지원되고
1년에 한 번씩 선진지 견학도 하게 됩니다.
<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전체를 위해서 기여, 희생하면 그에 따르는 지원과 인정이 있다라는 것을 제주도와 서귀포시가 책임을 지고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겠고요.
광역 처리시설은 약 1천억 원을 들여
색달매립장 부근 도유지
3만 4천여 제곱미터 면적에 들어섭니다.
제주 전역에서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를
하루 400톤까지 처리할 수 있게 조성됩니다.
올해 안에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치고
시설 규모와 처리 방식을 정하면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22년 준공될 예정입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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