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워도 끝이 없다"…모자반과의 전쟁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7.05.30 15:37
중국에서 밀려온 괭생이모자반이
제주 북부 해안을 뒤덮었습니다.

행정은 모자반과의 전쟁까지 선포하며
수거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달까지 추가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쉽지않은 작업이 될 전망입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해안가를 따라
모자반 수거작업이 한창입니다.

저마다 손에는
갈고리와 포대를 들고
모자반을 걷어냅니다.

기다란 줄까지 만들어
쉴새 없이 포대를 나르고,

한 쪽엔 모자반이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바로 옆에선
포크레인까지 투입돼 모자반을 수거하지만
워낙 양이 많아
좀처럼 티가 나지도 않습니다.

<인터뷰 : 장윤호 / 청정바다환경지킴이>
"(워낙 양이 많다 보니까) 해안선에 근접하기 전에 먼저 먼바다에서 퇴치할 수 있는 방안을 정책적으로 간구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주시 구좌읍부터 한경면까지
제주 북부해안이 모자반으로 뒤덮이자
행정이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스텐드>
"제주 북부해안을 뒤덮은
괭생이 모자반 수거작업을 위해
행정시 공무원과 청전바다환경 지킴이 등
300여 명이 대거 투입됐습니다."

제주시는 앞으로 모자반 완전 수거까지
매일 공무원 인력을 지원하고
각 마을자생단체와
기업체, 군부대에도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관련 예산도 부족할 경우
긴급재정을 추가경정 예산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이병주 / 제주시 연안관리담당>
"현재 확보한 가용예산이 6억 정도라서 괭생이 모자반 치우는게 가능하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지만 모자라면 예비비를 추가로 확보해서…."

지난 2월 이후 도내에 유입된 물량은
1천200톤 가량.

이 가운데 830여 톤은 수거했지만
아직도 400여 톤이 남아있습니다.

여기에다 아직도
제주 남서쪽 이어도 부근 해상에서
대규모 모자반 군락이 관측되고 있어

모자반과의 전쟁이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기자사진
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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