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밀려온 괭생이모자반이
제주 북부 해안을 뒤덮었습니다.
행정은 모자반과의 전쟁까지 선포하며
수거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달까지 추가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쉽지않은 작업이 될 전망입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해안가를 따라
모자반 수거작업이 한창입니다.
저마다 손에는
갈고리와 포대를 들고
모자반을 걷어냅니다.
기다란 줄까지 만들어
쉴새 없이 포대를 나르고,
한 쪽엔 모자반이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바로 옆에선
포크레인까지 투입돼 모자반을 수거하지만
워낙 양이 많아
좀처럼 티가 나지도 않습니다.
<인터뷰 : 장윤호 / 청정바다환경지킴이>
"(워낙 양이 많다 보니까) 해안선에 근접하기 전에 먼저 먼바다에서 퇴치할 수 있는 방안을 정책적으로 간구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주시 구좌읍부터 한경면까지
제주 북부해안이 모자반으로 뒤덮이자
행정이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스텐드>
"제주 북부해안을 뒤덮은
괭생이 모자반 수거작업을 위해
행정시 공무원과 청전바다환경 지킴이 등
300여 명이 대거 투입됐습니다."
제주시는 앞으로 모자반 완전 수거까지
매일 공무원 인력을 지원하고
각 마을자생단체와
기업체, 군부대에도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관련 예산도 부족할 경우
긴급재정을 추가경정 예산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이병주 / 제주시 연안관리담당>
"현재 확보한 가용예산이 6억 정도라서 괭생이 모자반 치우는게 가능하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지만 모자라면 예비비를 추가로 확보해서…."
지난 2월 이후 도내에 유입된 물량은
1천200톤 가량.
이 가운데 830여 톤은 수거했지만
아직도 400여 톤이 남아있습니다.
여기에다 아직도
제주 남서쪽 이어도 부근 해상에서
대규모 모자반 군락이 관측되고 있어
모자반과의 전쟁이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