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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포커스] 피서객 유치 경쟁 '치열'…제주는?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7.06.07 16:53
VCR
(영상 20초)

자막 "때 이른 무더위"

자막 "해운대 등 해수욕장 조기 개장"

자막 피서객 유치 경쟁 '치열'

[페이지 턴]

<브릿지 이정훈기자 >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전국의 유명 해수욕장이 조기 개장해 피서객들을 맞고 있습니다.
전국 최고의 휴양지인 제주의 준비 상황은 어떤지 이번주
카메라포커스에서 취재했습니다. "

제주시내 한 해수욕장,

황금빛 백사장에 알록달록한 색깔의 파라솔이 등장했습니다.

마치 한여름 휴가철을 맞은듯 해변이 피서객들로 북적입니다.

[녹취 이옥희 / 관광객(천안시) ]
"너무 재밌고 애기가 좋아하니까 잘 온 것 같아요."

[녹취 윌슨 / 관광객 (미국) ]
"해변 경관이 너무 아름답고 좋습니다."

다른 해수욕장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백사장마다
때 이른 피서행렬이 이어집니다.

해수욕장 주차장은 때 아닌 주차 전쟁을 치릅니다.


[녹취 부연수 / 주차 관리 ]
"성수기때도 이만큼 와 어떤때는 차가 여기 막 세우고..."

[녹취 김기용 / 관광객 (서울) ]
"(이 정도 붐빌 것이라고 생각하셨어요?) 아니요 못했어요. (어떠세요?) 조금 많은 것 같아요."

<브릿지 이정훈기자 >
"이 곳 주차장은 보시는 것처럼 빈 자리를 찾을 수 없을 만큼
한여름 휴가철을 방불케합니다."

온종일 백사장에선 즐거운 비명이 이어지지만
물놀이를 마칠 때쯤 상황은 달라집니다.

[이팩트 빠른 음악 + 행렬 + 씻는 피서객]

백사장 화장실 앞으로 긴 행렬이 늘어습니다.

몸을 씻거나 탈의할 장소를 찾지 못한 피서객들입니다.

[녹취 김준영 / 관광객 (용인시) ]
"(탈의실) 찾다 보니 막혀있어서 운영하시는 분도 안계시고 입구가 어디있는 지도 모르겠고 그런데요."

물품 보관함이나 탈의실이 있지만 정식 개장하지 않아 섰
이용할 수 없습니다.

<브릿지 이정훈기자 >
"해수욕장 이용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입니다. 안에 준비 상황은 어떤지 점검해보겠습니다. 곳곳에 쓰레기 더미가 쌓여있고 피서객들은 위한
라커룸이나 샤워시설도 해상 구조 기구들의 창고로 사용중입니다. "

피서객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인근 사설 시설로 내몰립니다.

[씽크]
"온수 샤워 좀 하려고요. 아기 한명이요"

적지 않은 이용료에 상당수 피서객들이 발길을 돌리거나
불쾌감을 나타냅니다.

[녹취 사설 탈의실 운영자 ]
"(몇군데 있나봐요?) 저기에 2군데 있고 저쪽에도 2,3군데 있고
5군데..."

피서객들의 눈쌀을 찌프리게 하는 건 이 뿐만이 아닙니다.

곳곳에 설치된 음용수대는 물이 나오지 않거나 수도꼭지가 사라져
이용할 수 없습니다.

[녹취 전은석 / 관광객 (인천시) ]
"저기 수돗가 음수대 있잖아요. 수도꼭지 다 빠져있고 2개는 저 쪽 공사하는데서 다 쓰고 있잖아요. "

산책로는 보수 공사가 이뤄져 통제되기 일쑵니다.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의자는 모두 뽑혀있습니다.

[녹취 강민철 / 애월읍장 ]
" 왜냐하면 해수때문에 잘 부식되고 하니까..."


물놀이객들의 안전도 비상입니다.

아직 개장 전이라서 현장에서
안전을 위해 있는 인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브릿지 이정훈기자 ]
"해수욕장에서 응급 환자 발생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운영되는
상황실입니다.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텅비어있습니다."

자치단체와 해경, 소방당국의 안전 대비가 날씨보단
미리 정해 놓은 개장일에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다보니 물에 빠지거나 수상 레저기구를 타다 사고가 나도
초동 대처가 늦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양성철 / 주민 (김녕리) ]
"가령 사고가 발생하면 누가 책임질 사람이 없을 뿐더러..( 개장 전에 물속에 들어가는 분들이 많나요?) 굉장히 많죠."

해경 역시 안전 관리 업무는 2년 전부터 자치단체로 이관됐다며
인력 배치 협의에 소극적입니다.

[녹취 제주지방해양경비안전본부 관계자]
" 2014년 법 개정되면서 2015년부터 지자체가 관리를..
(조기 개장 결정은) 주체가 (자치단체니까) 그 쪽에서... "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은 늘었지만 개장이 늦어지면서
지역 주민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녹취 한현경 / 식당 운영 (한림리) ]
"빨리 (개장) 했으면 한 생각이 들죠. 장사하는 입장에서는 빨리하면 도움이 되니까"


[녹취 강승현 / 상인 (김녕리) ]
"다른 동네 이야기 들으면 육지는 6월 1일부터 개장한다는데 왜 제주는
6월 1일부터 못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사전 홍보나 준비부족으로 혼선을 초래하는 경우는 또 있습니다.

[브릿지 이정훈기자]
"제주지역 '해변' 명칭을 '해수욕장'으로 8년 만에 변경하지만
이를 둘러싸고 혼란이 적지 않습니다."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명칭을 바꾸면서 도로 안내판 등 공공시설물 변경이나 홍보물 제작 등에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녹취 양승진 / 주민(동복리) ]
"해수욕장 개장일 맞춰서 명칭 변경을 하고 간판 보수작업을 한다는데 이런 것도 닥쳐서 하느니 미리미리 (해줬으면...)


특히 지역 주민들과 협의를 소홀히 한 채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행정이 여전하다고 지적합니다.

[녹취 김광흡 / 주민 (이호동) ]
"이호지역은 이호테우축제도 같이 하고 있는데 테우라는 명칭이 사라지면 지금까지 유지했던 어로문화가 사라지지 않을까..."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 영향으로 자치단체마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어느 해 보다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와 축제를 준비하며
피서객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클로징 이정훈기자]
"해수욕장의 조기 개장 문제는 단순히 지역 경제 활성화 문제를 뛰어넘습니다. 바로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안전 문제와도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전국 최고의 휴양지인 제주의 해수욕장 관리 대책에 대한
전반적인 재점검이 필요한 이윱니다. 카메라 포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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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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