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발생한 AI가
제주 전역으로 확산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맨 처음 AI 감염 의심 오골계를 오일장에서 판매한 농장이
토종닭과 오리도 함께 판매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제주도는 그동안 이들 오골계 행방에만 집중해 왔는데
초기 대응에 허점이 드러나면서
확산 방지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c.g in ####
현재 제주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지역은
제주시 이호동과 애월읍 상귀리.
조천읍 북촌리와 노형동, 애월읍 고성리 지역에서는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 c.g out ####
제주시 서부에서 동부지역으로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다만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던
제주시 영평동과 서귀포시 색달동, 강정동, 남원읍 4개 지역은
간이키트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일단 AI 확산 가능성이 다소 줄어들면서
행정당국과 농가들은 한 숨 돌리게 됐습니다.
그러나 초기 대응에 허점이 드러나면서 사태의 심각성은 여전합니다.
맨 처음 AI 진원지로 지목된 군산 농장에서
오골계 1천마리를 구입한 농가 두 곳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오일장에서 160마리를 유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이들 농가에서는
이들 오골계 외에도 함께 기우던 토종닭과 오리 250마리도 내다 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두 AI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부분이지만
제주도는 오골계 행방을 찾는데만 급급했고, 주민 신고 안내도 오골계에 대해서만 이뤄졌습니다.
제주도는 주민 신고을 받기 시작한 이틀 후에야 나머지 가금류에 대해서도 신고 안내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김익천 제주도 동물방역담당> ##자막 change ###
"반입돼서 문제가 되는게 오골계이기 때문에 오골계와 같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 위험하잖아요. 우선적으로 오골계를 파악한 거죠. 그리고 나서 다시 조사해보니까 자신들이 오골계를 가져가서 팔기도 했지만 집에 있는 토종닭도 같이 가져가서 팔았고..."
차단 방역에 앞서 AI에 감염됐을 것으로 의심되는 가금류를 찾는게 급선무입니다.
그러나 현재 구매 신고가 들어온 가금류는
오골계 110마리를 포함해 70건에 430여 마리로 여전히 오골계 50마리의 행방은 불분명합니다.
제주도는 이들 가금류가 AI 바이러스에 노출됐다면
증상이 나타나는 이번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클로징:최형석 기자>
이처럼 행정당국이 AI 감염 농가에서 유통된 가금류에 대한
초기 대응에 허점을 보이면서 추가 확산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