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감귤부터
당도 10브릭스만 넘기면
크기에 상관없이 상품으로 출하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감귤 상품 기준이
'크기'에서 '맛' 으로 변경된 것입니다.
걱정과 과제도 있습니다.
보도에 양상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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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감귤의 상품기준은 오로지 크기로만 정해져 있었습니다.
지난 1997년 감귤조례가 만들어진 후 줄곧 1번에서 10번과까지,
그리고 지난 2015년 9월부터
2S와 S, M, L, 2L 등 5단계로 조정했습니다.
그리고 크기를
횡경으로 49밀리미터 이상 70밀리미터 미만으로 정해
이 기준을 벗어나면
비상품 감귤로 분류됐고
이를 유통할 경우 처벌받도록 규정해 놓고 있었습니다.
### CG OUT ###
하지만 감귤농가는 물론 소비자 역시
감귤 크기에 상관없이
맛있고 신선한 감귤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며
시장상황이 뒤바뀌었습니다.
결국 제주특별자치도가 이같은 시장상황을 수용해
상품 기준을
지금껏 '크기'에서
'당도' 즉 품질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10브릭스만 넘으면
크기에 상관없이 상품으로써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광센서 선과기에 의해
10브릭스 이상 판정된 감귤이라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당장 올해산부터 적용됩니다.
제주도는 이같은 내용의
감귤 생산 유통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해 공포했습니다.
지난 1997년 감귤조례가 만들어진 후
20년만에 감귤정책의 일대변화를 가져오게 되는 것입니다.
인터뷰)이우철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진흥과장
광센서 선별기로 선별돼서 당도가 10브릭스 이상이라고 검증된,
품질이 높다고 하는 감귤에 대해서는 크기 제한을 철폐했습니다.
시행규칙개정에...도정이 나가고자 하는 고품질 감귤정책과 맞는거죠.
하지만 과제와 걱정도 있습니다.
지금껏 비상품으로 취급하던 감귤이 시장에 정식으로 나올 경우
물량은 어느정도에 이를 것이며,
이로 인한 상품 확대와 가격우려가 대표적인 걱정입니다.
또 저조한 비파괴선과기 보급 또한 걸림돌입니다.
현재 도내 440여군데 선과장에 설치된 비파괴선과기는 43개.
보급률이 10%에 불과합니다.
농.감협의 거점 APC를 감안하더라도
전체 처리할 수 있는 물량은 50% 안팎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화인터뷰)정선태 道농업인단체협의회장
찬반이 굉장히 팽배합니다. 왜 그러냐면 10브릭스 이상 품질로 간다는 부분에 대해 다 공감을 하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현재 도내 비파괴 선과기 보급비율이 생각보다 크지 않기 때문에...
크기 위주에서 품질을 더해 20년만에 바뀌는 감귤정책으로
큰 변화를 예고하는 가운데
연착륙을 위한 후속조치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