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강나방 발견…초기 방제 '시급'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17.06.20 17:17
목초지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멸강나방 유충이 발견돼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농정당국이 즉각 방제에 나섰지만
가뭄에다 멸강나방까지 기승을 부리며
농가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회천동에 있는 한 목초지입니다.

손톱만한 크기의 애벌레들이 줄기에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짧은 기간 초지를 초토화시켜
'돌발해충'이라고도 불리는 멸강나방 유충입니다.

<브릿지:최형석 기자>
이달 초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시험포에서 멸강나방 유충이 발견되기는 했지만 농가에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알에서 부화한지 3~4일 정도로 작지만
다 자라면 어른 손가락 만큼 커집니다.

특히 작물을 갉아먹는 속도가 빨라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방제를 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현재 멸강나방 유충이 확인된 곳은
제주시 회천동 2군데와 대흘리 1군데 등 모두 3군데 목초지입니다.

다행히 수확이 끝난 후여서 이렇다할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제주시는 그러나 이들 지역에 긴급 방제를 실시하고
목초지를 대상으로 매일 정기예찰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김영식 제주시 축산과>
"마을 공동목장이나 기업목장, 개인목장에 매일 예찰을 실시하고
발견했을 때는 방제약품 공급을 하면서 피해 최소화에..."

멸강나방은 해마다 5월에서 7월 사이
중국에서 날아오는 여름철 해충입니다.

일단 발생하면 대규모로 번식해 목초나 기장, 옥수수, 콩에도 피해를 주기 때문에 초기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 클수록 내성이 강해지기 때문에
유충을 발견하는 즉시 적용 약제를 살포하거나
신고해 줄 것을 농정당국은 당부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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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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