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개장한 몽골 올레를 소개해 드리는 순서입니다.
이번에는 유네스코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한
테렐지 국립공원 안에 있는 칭기스산 코스인데요.
풍요로움을 느끼게 하는 푸른 초원과
기암괴석의 바위산이 공존해 있는 곳입니다.
나종훈 기자, 부강언 촬영감독이 다녀왔습니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1시간 남짓 달려 도착한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 테렐지 국립공원. <지도 C.G>
몽골 올레의 두 번째 코스는
이곳의 완만한 내리막 들판을
가로지르며 시작됩니다.
바람에 살랑이는
올레 이정표를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푸른 나무숲과
그 사이를 조용히 흐르는 '톨 강'은 만날 수 있습니다.
길을 따라 피어있는
노란 들꽃은 이 곳을 찾는 올레꾼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초원 위에서 풀을 뜯는 야크는
풍요로움마저 더합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끼고 사는 사람들의 표정에선
작은 것에도 만족할 줄 아는 여유로움이 묻어납니다.
<인터뷰 : 오한숙희 / 방송인>
"목초지잖아요. 양과 염소가 막 돌아다니고 있는데 아마 가축들은 인간이 왜 이렇게 많이 있지 생각했을 거예요. 이러한 것들이
-----수퍼체인지-----
지루하지 않고 전혀 새로운 느낌이에요."
푸른 들판을 지나면
점점 가까워오는 기암괴석의 바위산.
가파른 언덕을 오르니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른다 싶다가도
벌써 정상의 능선이 지평선으로 다가옵니다.
<브릿지>
"푸른 숲과 초원지대를 지나 펼쳐지는
탁 트인 광경은 이 곳을 찾는
올레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정상에 오르고 나서야
비로소 보이는 그동안 걸어왔던 길들.
웅장한 대자연 앞에서
겸허하게 나의 지난 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기도 합니다.
<인터뷰 : 양금식 / 서귀포시 대정읍>
"우리가 앞을 보고 가잖아요. 가끔은 뒤를 돌아보면 전혀 다른세계더라. 내가 왔던 길이 이건가 싶다가도 길을 돌아보면 다른 세계가 또
-----수퍼체인지-----
펼쳐지는 거예요. 우리 인생길도 앞만 볼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뒤를 돌아보면서…."
또 길 곳곳에 남아있는
징기스칸의 흔적은
올레꾼들을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싱크 : 몽골 현지 가이드>
"여기는 징기스칸이 고향으로 돌아가다가 머물러서 휴식을 가졌던 곳이에요. 특별한 곳인 만큼 징기스칸의 어워(성황당)라고 부르는 거예요."
아름다운 자연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몽골인들의 삶을 느낄 수 있는 몽골 올레 2코스.
몽골의 대표적인 관광지 안에
제주의 대표 콘텐츠 올레가 더해지며
새로운 관광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몽골 테렐지에서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