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물다 가물다 하는데,
최근 제주 지하수위가 10년만에
최저수준까지 떨어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부지역은
취수량 제한이나
일시적 이용중지 수준까지 근접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상현 기잡니다.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의 한 호박밭입니다.
잎이 바짝 마르고 흰가루병까지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호박들의 생육은 멈춰섰습니다.
다 자라지 않았지만
울며 겨자먹기로 수확하고 있습니다.
가뭄때문에 벌어지고 있는 현장입니다.
씽크)호박 재배 농민
다 망쳐서 걷어내고 있습니다. 물이 부족하니깐 흰가루병도 와 버리고
이처럼 초기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하수위가
2007년 이래 1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
기준수위 관측정 20개소를 전수조사한 결과 평균 수위는 24.49미터.
최악의 가뭄을 기록했던
지난 2007년 22.51미터 이후
6월 평균수위로는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지난해에 비해 3.18미터나 떨어졌습니다.
### CG IN ###
강정지역의 경우 30.44미터로 지난해에 비해 8.4미터,
하귀와 연동, 신례리 역시
5에서 6미터 가량 지하수위가 낮아졌습니다.
구좌와 한동, 수산 등 동부지역의 경우
취수량 제한 또는
일시적 이용 중지 등의 조치를 내리는
1단계 기준수위에 거의 다다라 그야말로 비상입니다.
### CG OUT ###
인터뷰)박윤석 道 환경자산물관리과 주무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위가 떨어져서 저희가 설정해 놓은
기준수위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단계별로 취수량을 제한한다거나
펌프가동시설을 줄인다거나 하는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당분간 이렇다할 큰 비가 예상되지 않는데다
가뭄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해수침투까지 우려되고 있어
무엇보다 무분별한 지하수 사용 자제가 필요한 요즘입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