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반 수거 마무리…또 반복되면 어떻게?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7.07.03 17:06
제주 북부해안을 뒤덮었던
괭생이 모자반의 수거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체계적인 수거와 처리대책 마련은 과제로 남았습니다.

나종훈 기자입니다.
괭생이 모자반에 몸살을 앓았던 제주 북부해안.

황갈색 모자반만 가득했던 해안가가
푸른 바다와 검은 갯바위가 어우러진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브릿지>
"불과 두 달전만해도
괭생이 모자반으로 뒤덮였던 해안가가
보시는 것 처럼 깨끗하게 치워져있습니다."

갯바위 위에 말라붙어 있는
일부 모자반만이
몇달전의 모습을 떠올리게 할 뿐입니다.

괭생이 모자반 수거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더이상 떠밀려오는 모자반이 없는데다
제주에 유입됐던 모자반
전체 4천4백여 톤가운데
4천3백90톤의 수거가 이뤄졌습니다.

지난 5월말 제주도가
이른바 '모자반과의 전쟁'을 선포한지
한달여 만입니다.

<인터뷰 : 이기우 / 道 해양산업과장>
"제주도내 거의 모든 자원봉사단체들과 군인 등이 모두 합심해서 두 달동안 계속 열심히 치워서 대부분 수거가 완료됐습니다. 도민들이
-----수퍼체인지-----

이렇게 힘을 모아준 덕택에…."


수거된 모자반은
도내 23개 농가에서 비료용으로
모두 가져가면서
다행히 처리난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이같은 모자반의 이상유입이
정기적으로 반복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모자반이 이상 유입될 때 마다
그때그때 임기응변으로 대처하는 것 보다

체계적인 수거방안과 처리대책을
마련해 놓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욱이 모자반으로 인한 각종 해상사고와
어민 피해도 있었던 만큼
이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전화인터뷰 : 오현주 / 국립수산과학원 기후변화연구과 연구관>
"기관의 역할분담은 이뤄졌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한다는 것은 아직까지 안돼 있어요. 유입되는 모자반 규모는 여건에 따라 달라지지만
-----수퍼체인지-----

계속 오는 거죠. 주기가 2년이 될지 3년이 될지는 그때 해양이 어떤 조건을 보이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 같아요."


지난 2015년 1만2천여 톤에 이어
올해도 4천4백톤의 모자반을 떠 안으며
몸살을 앓았던 제주 해안.

모자반과의 전쟁은 끝이 났지만
또 반복될 모자반 이상 유입에 대비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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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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