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나무 복원 본격…2천그루 심어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7.07.04 15:27
우리나라 특산종으로서
세계최대 숲을 이루는 한라산 구상나무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최근 10년 사이
축구장 150개 넘는 면적이 사라졌다고 하는데,
어린 묘목 2천 그루를 심으며
본격적인 자생지 복원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나무 심기 현장을
조승원, 현광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한라산 해발 1천 630미터 고지.

등반로 바깥으로
각종 장비를 든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어린 묘목이 담긴 특수용기를
땅 모양에 맞추고 지지대를 받칩니다.

5년 전부터 가꿔 온 구상나무 모종을
한라산 고지대에다 옮겨 심은 것입니다.

기후변화 등으로 말라죽은 구상나무를
다시 복원하기 위한 사업이 첫 발을 뗐습니다.

< 김재훈 /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박사 >
한라산 구상나무 종자를 양묘한 묘목을 식재해 건강한 숲이 될 수 있도록 자연적인 복원을 하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스탠드업>
"이번에 심은 구상나무는
3년생부터 5년생까지 2천 그루로
과거 집단 고사한 이곳에
다시 구상나무 숲을 이루게 됩니다."

나무심기 작업은
대상지역이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이자
국립공원구역인 만큼
환경 훼손을 줄이는 방향으로 진행됐습니다.

< 고정군 / 道세계유산본부 생물권지질공원연구과장 >
야자수 줄기로 특수하게 제작한 식재용기에 3~5년생 어린 묘목을 이식하고 이 곳에 있는 토양층과 안착시키는...

특히 어린 묘목의 수령이
3년에서 5년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각기 다른 고도에 심어서
성장률이나 적응도를 관찰할 계획입니다.

< 김홍두 / 道세계자연유산본부장 >
고사한 구상나무가 많이 있는데 어떤 원인인지 확인하고 어떤 환경에서 잘 자라는가도 확인하는 연구모니터링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10년 사이
한라산 구상나무숲 112헥타르,
즉 축구장 150개 넘는 면적이 사라지며
세계자연보전연맹으로부터
절멸위기종으로 지정된 구상나무.

관계 기관이 머리를 맞대
본격적으로 시작한 복원 사업이
어떤 효과로 나타날지 주목됩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기자사진
조승원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