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예보…피해 키워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7.07.06 16:24
어제 물폭탄이 쏟아진 성산 지역 피해가 적지 않습니다.

시간당 60밀리 라는 폭우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전혀 맞지 않은 기상청 예보도 또다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침수피해로
아수라장이 돼 버린 비닐하우스.

성인 허리 높이까지 차올랐던 빗물에
감귤나무가 모두 흙탕물을 뒤집어 썼습니다.

빗물이 빠져나가고 복구작업을 시도해 보지만
피해 농민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 피해 농민>
“물이 여기까지 차 가지고 다 씻어내고 약도 치고 지금 정리중인데 정신을 못 차리겠어…”

당일 아침만해도
비 예보가 전혀 없었던만큼
주민들의 피해는 더욱 컸습니다.

<인터뷰 : 김인수/서귀포시 성산읍>
“그래도 어느정도 100mm 이상 국지성 호우가 온다고 하면 하수구라도 정비하고 어떻게 했을텐데 지금까지 침수가 안 되던 곳이 갑자기 물이

----------수퍼체인지---------
들어오고 밭이 다 쓸려나가고 과수원 기구들이 다 도망가고…"


어제 동부지역에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한 건 오전 11시 30분쯤.

하지만, 기상청은 비가 오기 바로 직전인 오전 10시 까지도
강수를 전혀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비가 집중될 위치조차 파악이 안 됐습니다.

기상청은 대기불안정으로 중산간지대에서 만들어진
비구름대였던 만큼 예측이 쉽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전화인터뷰 : 기상청 관계자 >
“특히, 우리 지역은 한라산이 있기 때문에 지형적인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더 예측이 힘들어지는 겁니다. 지형적인 영향을 만나서 발생하는
-----------수퍼체인지----------
구름대는 강수예측이 지금 과학 단계로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


하지만, 기상청은 비가 내린지 한참이 지난 오후 1시쯤
호우주의보를 발효했고,
비가 거의 그친 시각인 2시 20분쯤 호우경보로 대치했습니다.

당시 기상상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브릿지 : 김수연>
“기상청이 한치 앞의 기상상황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하면서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 주민들의 피해가 더욱 컸습니다.“

어제 3시간동안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지역은 약 20헥타르.

아무런 대비 없이 물폭탄을 맞은 지역주민들은
아직까지 막막한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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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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