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다 요금·늑장 배송…제주 소비자 '불만'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7.07.11 15:25
제주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물품을 구입할 때 택배 의존도가 높습니다.

그런데 추가 배송비를 과다하게 내야 하거나
배송이 지연되는 소비자 불만이
해마다 200건 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개선할 수는 없는 걸까요?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외도동에 거주하는 황성화 씨.

지난해 포털사이트에서 USB 메모리를 주문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분명 3만 6천 원에 주문했는데
확인해 보니 5만 3천 500원이 결제된 것입니다.

< 황성화 / 제주시 외도동 >
배송비가 1만7천500원이 결제됐다는 뜻인데, 업체 측에 연락했더니
'제주도는 파손될 위험이 있어서 배송비를 더 받고 있다'는 답변을

///
받았을 때 엄청 황당했고, 화도 났고요.

인터넷 쇼핑 같은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제주에서도 배송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접수된 배송 관련 상담은
2013년 150여 건에서
지난해 250여 건으로 해마다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배송이 지연된다는 불만이 53.4%로 가장 많았고
배송비를 추가 또는 과다하게 요구하는 사례도
22.1%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택배비는
업체마다 평균적으로 동일 권역은 4~5천 원,
다른 권역은 5~6천 원 수준인데
제주에 대해서는 5~9천 원을 받고 있습니다.

전자기기 품목의 경우
제주 평균 배송비는 4천 56원으로
수도권 278원보다 14.6배나 많았습니다.

< 하명진 / 한국온라인쇼핑협회 대외협력팀장 >
물리적 거리가 있고 추가적으로 다른 지역보다는 도선료가 발생하기
때문에 가격 차이가 나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행정적으로 배송비 수준을 강제할 수 없어
업체 자율에 맡겨야 하는 상황입니다.

< 오흥욱 / 한국소비자원 제주소비자권익증진센터장 >
업체는 소비자 불만을 줄이기 위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관계 부처에 제주 등 도서산간지역의 상품정보 고시에

///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주에는 대형 매장이 적어
전자상거래 의존도가 높을 수 밖에 없는 만큼
배송 체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가 시급해 보입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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