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서귀포시 남원읍에는 시간당 112mm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3시간여 동안 쏟아진 갑작스런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가옥과 농경지가 침수됐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폭우가 쏟아집니다.
도로에 순식간에 빗물이 흘러넘치면서
차량들이 잠겨버렸습니다
반 이상이 잠겨버린 차량을 끌어내려 애를 써 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한라산 둘레길을 돌던 등반객도 갑작스레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 겨우 구조됐습니다.
지하 노래방은 온통 물바다가 됐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배수지원에 나서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씽크 : 노래주점 주인>
"1시간 전엔 괜찮았는데 그 뒤에 와보니까 이상황..."
감귤밭은 빗물에 흙이 모두 쓸려나가
나무 뿌리가 훤히 드러났습니다.
<씽크 : >
"물이 여기까지 찼다니까... 이거봐 여기까지 다 흙인데...
다 쓸려나가서 뿌리 노랗게 나왔잖아.."
침수피해뿐 아니라
낙뢰로 인한 화재와 정전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낙뢰에 맞아 건물이 까맣게 그을렸고
변압기 10대가 고장나면서
인근 200여 가구가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낮
3시간여동안
남원읍에 쏟아진 비는 164mm.
남쪽으로 따뜻한 공기가 몰리면서
갑작스런 비구름대가 형성돼
남원읍 지역에 물폭탄을 쏟아부었습니다.
특히, 오늘 비가 대부분 남원읍에 집중된데다
시간당 112mm가 한꺼번에 쏟아져
피해가 컸습니다.
차량과 주택 침수 등
소방당국에 접수된 피해만 14건에 이릅니다.
비는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겠지만
앞으로 내리는 비는 많지 않을 것으로
제주지방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