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석면 공사에 수업 '불안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7.07.31 13:34
올해에만 80군데가 넘는 학교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철거하는 공사를 중인데요,

상당수 학교가
방학을 이용해 공사를 진행하는데
방학이라도 자녀를 학교에 맡겨야하는 학부모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 교실입니다.

교실 출입을 금지하는 표시와 함께 책상과 의자가 모두 치워졌습니다.

방학에 맞춰 교실과 복도 전체에 있는 석면을 제거하는 공사를
하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복도 반대쪽 교실에선 여전히 정상적으로 수업이 진행중입니다.

1학년과 2학년 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돌봄 교실입니다.

다른 마땅한 공간이 없다는 이유로 한 건물 같은 층에서
석면 공사와 돌봄 교실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녹취 학부모 / ]
"불안하죠. 1급 발암물질이라고 하는데 "

학부모들의 불만은 또 있습니다.

석면 공사 계획을 방학 시작 몇일 전에야 학부모들에게 알려와
자녀를 맡기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녹취 학부모 / ]
"일주일인가 열흘 전쯤 문자로 왔어요. 애를 어떻게 맡겨야할 지 "

이에 대해 학교측은 학생 건강을 이유로 공사기간을
학생들이 많이 없는 방학기간으로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석면 공사기간 돌봄교실을 폐쇄하거나 층을 달리해
분리 운영해야 하는 규정 등이 마련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무엇보다 전문가의 안전 점검이후 공사가 단계별으로 진행돼
석면 분진으로 인한 학생들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현재 석면이 시공된 초,중,고등학교는 제주에만 180여 군데 이릅니다.

이 가운데 올해에만 85군데가 방학기간 등을 이용해 공사에 들어가거나 착공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맞벌이 등으로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밖에 없는 학부모들은
1급 발암물질인 석면가루에 자녀들이 노출될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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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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