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윤웅걸 제주지검장이
최근 영장회수 논란을 계기로 내부 의사결정 시스템을
대폭 개선해 투명한 검찰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직접 수사보다는 수사지휘에 집중할 뜻을 밝혀
경찰과의 관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임 윤웅걸 제주지검장이 취임식과 함께 공식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윤 지검장은 먼저
최근 불거진 영장회수 논란은
오해와 시스템의 부재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대검 기획조정부장 시절 고안해 둔
합리적인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체화해
투명한 검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상급자의 지시는 모두 서면으로 남기겠다며
자신부터 실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윤웅걸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 ## 자막 change ###
"과연 그 결정이 사후에 점검했을 때 맞았는지 틀렸는지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상급자의 지시는 서면으로 남기겠다. 서면으로 남길 자신이 없는 지시는 하지 말자."
본격적인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을 앞둔 상황.
윤 지검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수사는 경찰에 맡기고 검찰은 수사지휘와 공소유지에
중점을 두겠다는 뜻을 피력했습니다.
다만 고도의 판단이 필요하거나 중요한 사건은 직접 챙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윤웅걸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 ### 자막 change ###
"범죄로부터 안전한 공동체를 만드는 것은 검찰이는 경찰이든 누가 하는게 중요한게 아닌 것 같아요. 누가 하더라도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윤 지검장은 이와함께
부정부패 척결은 검찰 본연의 업무라며
대규모 개발에 편승한 고질적 비리에 대한 엄단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또 출입국사범과 외국인 범죄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남 해남출신인 윤웅걸 신임 지검장은
올해 51살로 고려대 법학과를 나와 서울중앙지검 제2차장 검사와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