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종이 제주 생태계 '위협'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7.08.03 16:52
제주는 다양한 생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흔히들 '생태계의 보고' 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요.

그런데 이렇게 가치있는 제주의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동식물이 있습니다.

나종훈 기자가
대표적인 생태교란종인
황소개구리와 붉은귀거북 포획작업에 함께했습니다.
수생식물을 비롯해
붕어와 미꾸라지 등
다양한 생물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생태연못.

이곳에 설치된 통발을 건져올리자
무언가 잔뜩 들어있습니다.

황소개구리와 그 올챙이들입니다.

<브릿지>
“방금 잡은 황소개구리입니다.

다 자란 황소개구리의 크기가
성인 팔뚝만합니다.“

상위포식자인 뱀까지 잡아먹을 정도로
식성도 좋은데다 천적이 없어
생태교란종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과거 개구리 양식 농장이 있던
대정읍과 한경면 등 제주 남서부지역에서
주로 서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고영민 / 제주양서류생태연구소장>
“일반 개구리는 육상에서만 포식활동을 하지만 황소개구리는 수중에서도..”

평소 사람들이 많이 찾는 수목원에도
생태교란종이 있습니다.

먹이를 던져놓고
잠시 기다리니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포식자.

잽싸게 뜰채로 낚아챕니다.

귀가 붉은게 특징이다 하여
이름 붙여진 붉은귀거북입니다.

이 역시 잡식성으로
토종 붕어 등을 잡아먹으며
생태계 교란하는 종입니다.

<인터뷰 : 정상배 / 이학박사>
“”

지난해에만
황소개구리와 붉은귀거북
3천5백여 마리를 포획했지만
좀처럼 근절하기가 힘듭니다.

현재 제주에 유입된 것으로 파악되는
생태교란 동식물은 모두 12종.

외래동식물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방안 마련과 함께
관련 연구가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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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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