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양식업계에는
높은 수온과 태풍 뿐만 아니라
바닷물 속 염분 농도가 낮아지는
저염분수도 골칫거리인데요.
올해 저염분수 유입 예측을 놓고
연구기관마다 다른 결과를 내놓으면서
양식어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지난달 21일 천리안 위성이 관측한
제주 부근 해양의 모습입니다.
제주도 서쪽으로 갈수록 색이 점점 짙어집니다.
바닷물에 포함된
엽록소 농도를 색깔로 표시한 건데
색이 진할수록 저염분수에 가깝다는 게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설명입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이 같은 관측 결과를 토대로
중국 양쯔강에서 나온 저염분수가
제주도와 남해로 확산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반면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다른 예측 결과를 내놓고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제주대 해양과학대학과 공동으로 관측조사한 결과
제주 부근 바닷물의 염분 농도는
29에서 30퍼밀로
저염분수 기준인 26퍼밀보다 높았습니다.
그 이후나 앞으로도 제주 부근 바다에서
저염분수에 해당하는 수치는
예측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제주 부근 해상에
저염분수가 유입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제주도와 제주대의 판단입니다.
< 문재홍 / 제주대 교수 >
관측 결과와 저희가 구축하고 있는 모델 결과를 종합적으로 보면 작년처럼 저염분수가 크게 제주도로 유입되는 현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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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저염분수는 전복과 소라 등을 폐사시켜
도내 양식업계에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관마다 예측 결과가 달라서
피해 예방을 위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는 커녕
혼란만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 양식업계 관계자 >
어떤 기관에서는 괜찮다고 하고 어떤 기관에서는 영향이 있다고 하면 어떤 연구기관을 믿어야 할지 현장에서는 혼란스럽죠.
양식업계가 높은 수온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저염분수로 인한 피해나 혼란이 더해지지 않도록
보다 정확한 예측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