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도 제주지역에 고마운 단비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강수량이 많지 않아 여전이 가뭄 해갈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당분간 또 비소식 없이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걱정입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모처럼 내린 비에
가뭄에 말라버렸던 작물들이 오랜만에 물기를 머금었습니다.
애타게 비를 기다렸던 농민들은
잠시동안이라도 숨통을 틀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극심한 가뭄을 해갈하기엔 역부족입니다.
강수량이 부족해 여름 내내 메말랐던 땅을
충분히 적시지 못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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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뭄이 극심했던 서부지역에 내린 비는
10에서 40mm로 100mm가 넘게 내린
동부지역에 비해 한없이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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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하가리장>
"
가뭄으로 바닥난 저수지도 달라진 게 없습니다.
윗세오름에 47mm의 비가 내렸지만,
저수지를 채우기에는 어림도 없는 양입니다.
<인터뷰 : 상수도원>
"윗세오름에 물이 좀 모여야 여기가 차거든요.
그런데 이정도 비 가지고는 저수지를 채울 수 없어요."
격일제로 단수가 되고 있는 중산간 지역 주민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합니다.
앞으로 또 당분간 비소식이 없어
단수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하루하루 물탱크에 물을 받아가며 버티고 있지만
지금같은 상황을 언제까지 견뎌야 할지 걱정입니다.
<인터뷰 : 펜션운영>
"휴가철이고 손님들은 계속 오는데 걱정이죠.
언제까지 물이 안나올지도 모르고 불안하고 그런 상황이고,
이제 장기화될 걸 대비해서 손님들한테 사우나티켓 나눠주는 방안까지 생각을 하고 있어요."
기상청은 14일쯤 강수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지만,
물부족사태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