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차로 시설 공사현장을 지나던
시민 한명이 철판에 발을 밟혀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안전시설을 갖추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다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중앙차로 설치공사가 진행중인
제주시청 인근 도로.
땅이 파헤쳐져 있고
여러 자재들이 어수선하게 널려 있습니다.
지난 6일 밤, 이곳 횡단보도를 건너던 47살 김 모 여인은
철판에 갑자기 발이 깔리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임시 통행을 위해 설치해 놓은
쇠철판이 움직이면서 김 여인의 발을 짓누른 겁니다.
<인터뷰 : 피해자>
"무거운 철판이 들썩거리면서 움직이다 보니까 빈 공간이 생기면서 제 발가락이 끼어서 철판에 짓눌리게 된거죠. 성인 남자 네 명이 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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였으니까 엄청 무거웠죠."
김 여인은 이 사고로 발가락 뼈가 부러졌고
전치 8주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 피해자>
"제가 아니더라도 누구든지 다칠 수 있는 상황이었죠. 직장생활은 물론이고 일상생활도 안 되고 그러다 보니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더라고요."
더욱 황당한 것은
사고 이후 제주도와 공사 업체의 무성의한 태도였습니다.
심지어 안전관리에 대한 책임소재도 불분명했습니다.
<인터뷰 : 제주도 관계자>
"업체에서 공사장에 대한 재해보험을 들고 있기 때문에 업체에서 처리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현장 갈때마다 (안전관리 등) 지시하고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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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가 나왔다 들어가면서) 보강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브릿지 : 김수연>
"피해자가 사고를 당한 현장입니다.
사고가 발생한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안전시설이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도로에 널부러진 공사자재로 인해 타이어가 파손됐다는 민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민원이 3건이나 접수되는 동안에도
공사현장은 전혀 달라진 게 없었습니다.
앞으로 두달뒤 완공되는 중앙버스정류장.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공사가 이뤄지면서
시민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